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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군 선교 사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비교적 자유롭게 접하고 전할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언컨대 군대다. 60만 명의 육해공 장병들이 각자의 임무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수호하고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며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19537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은 휴전상태다. 즉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김정은 정권과 언제든 전쟁을 다시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북한은 끊임없이 남파 간첩, 특수부대, 판문점 테러, 주민 납치, 공해상 어선 나포, 천안함 사건, 테러 등 도발을 계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연이어 대륙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며 전쟁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우리의 대립과 갈등을 항상 부추기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가 필요할 때다. 또한 교회는 단순한 위로와 격려가 아닌 복음으로 무장된 영적인 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할 것이다.


우리 교단은 매년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와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등의 후원으로 육군훈련소에서 3000여 장병에게 침례식을 베풀어 오고 있다. 군생활의 시작인 훈련소의 생활이 낯설고 어려운 장병들이 교회에 나와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에게 행해지는 침례식은 매년 침례교단의 큰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100~150여 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침례를 집례하며 군인들의 영혼을 위해 안수하고 축복하는 모습은 군 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뇌리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침례식을 치른 군인들에게는 신앙인으로서의 새로운 삶도 전개될 것이다.


우리교단의 한 지역교회가 일선 군 선교사역을 위해 침례식을 베풀고 군부대를 위로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포도나무교회(여주봉 목사)의 군종병과 집체교육과 예비 군장교들인 대학 ROTC 생도들의 복음을 이끌어내는 사역이다. 그동안 여주봉 목사는 건강한 교회성장과 부흥을 위해 새물결선교회를 창립해 초교파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선교 사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 군종병과 집체교육 수련회를 유치해서 군선교 협력교회로 칭찬이 자자하다. 교단적으로도 개교회가 직접 나서 군선교 후원과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단순히 위문하고 후원물품을 전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복음의 씨앗을 직접 뿌리고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군복음화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와 달리 뜨겁다는 반증이다. 물론 군 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거나 멀어지는 일도 있다. 군 가혹행위나 성추행, 자살 등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도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해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군사역자들도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 군선교 협력교회와 기관이 나설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했으면 한다. 1년에 1회 육군 연무대교회 침례식만이 우리의 군선교 사역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군부대, 군교회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선교지다. 우리교단에도 군종 목사와 민간 군선교 사역자들이 전후방 부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 사역을 통해 장병들을 보듬어 안았으며 말씀과 기도로 양육했고 물질과 섬김이 가능할 수 있었다. 개교회도 지속적으로 군선교 사역 활동을 후원하며 군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의 지상명령이 일선 군부대까지 뻗어나가 귀한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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