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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삶에게 말을 걸다

김기현 지음 / 예수전도단 / 228/ 13000

저자는 이 책에서 바벨론 강가에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그곳은 유다 청년들이 포로로 끌려가 살아야 했던 바벨론 땅이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살고 싶지 않으나 살아야만 하는 곳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꼭 그와 같다.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우리 마음 가운데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딱딱하거나 거창한 이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발을 딛고 서 있는 그 현실에서의 고민을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철학과 신학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여러 책을 읽으며 씨름한 저자의 노력이 명쾌하고 따뜻하게 해답을 제시해준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랑에서 잠시 방황할 때,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렇게 불완전해도 되는지 고민될 때, 이 책이 건네는 말에 귀을 기울여 보자. 당신의 고민이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 가운데 분명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