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노인인가 보다. 시내 나들이 하던 중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내가 지갑을 분실했는지 모른다. 거기엔 주민등록증과 국민은행카드 그리고 몇 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대전 아들에게 분실을 알리니 즉각 모모전화를 가르쳐 주면서 본인이 직접 전화하라기에 했건만 무슨 놈의 안내가 얼마나 복잡한지. 1번 누르라 해서 누르니 뭐라 뭐라 하고선 2번 누르라고 하고 누르니 또 뭐라 뭐라 하기에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시간이 지났습니다.”하는 식으로 전화가 끊어졌다. 대전 아들이 마침내 대리해서 분실신고를 마쳤지만 왠지 기분이 씁쓸하기만 했다.친구에게 이 현실을 이야기 했더니 친구 曰. “그래야만 쓰리군(소매치기)도 먹고 살고, 전화국 직원도 일거리가 생겨서 월급 타 먹고 살지 않소.”라고 한다니까. 동사무소에 들려서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를 하고 재발급을 부탁하니 최근 사진 찍어 오란다. 사진관엘 갔다. 사진관 주인이 아주 기뻐 맞이하는데 주민등록증용 증명사진이라고 말하니까. 그 주인은 말 안 해도 안답시고 나를 의자에 앉히고 이리저리 자세를 코치 주더니 “찰칵”하고 30분 후에 찾으러 오라기에 사진촬영대금 1만5천원 지불하고 나왔지. 30분 후에 가서 사진을 찾으
현재 재미목회중인 박창근 목사는 당시 강경교회를 시무하면서 강경교회와 지난 역사를 확실하게 밝히고 성역화에 앞장선 내용을 1992년 7-12월호까지 성광지를 통해 기고한 바 그 일부를 간추려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가 강경교회임을 말한다.한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최초의 침례교회는 언제,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을까?지금까지 알려진 한국 침례교단의 역사적 자료들을 종합 분석해 보면 1896년 2월 9일(주일), 충남 강경(江景) 북정 136번지 지병석씨 소유의 개인 집에서 미국북침례교회 소속 선교사들인 폴링(E.C Pauling)부부와 아멘다 갈데린(Miss Amanda Gardeline), 그리고 한국 사람 지병석과 그의 아내 천성녀, 이렇게 5명이 모여서 드린 강경침례교회 개척 예배가 우리 한국 땅에서 최초의 침례교회 시작이요, 오늘의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 소속 약 3000여 교회들 중에서 첫 열매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펜윅선교사는 1889년 12월 8일 한국 땅 인천에 도착했는데 그 보다 5년 이상이나 뒤늦게 한국에 찾아온 폴링이 어떻게 강경까지 내려와서 최초의 침례교회를 세웠을까?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2년 독일의 축구국가대표팀이 빠듯한 훈련 일정 가운데에도 엄숙한 얼굴로 찾은 곳은 공동 개최국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였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유대인 대학살을 자행한 홀로코스트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는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들이 나치 독일에 의해 학살이 되었다.몇 해 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예고 없이 폴란드인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랜 시간 동안 나치의 만행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모습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어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그 후에도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나치의 만행에 대해 항상 진심으로 사죄를 하며 용서를 구하므로 독일인들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앙겔리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한 강연에서 “파괴와 부흥이라는 말은 전후 70년을 맞은 올해에도 공통점이 있다. 우리 독일인은 과거 유럽과 세계에 고통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준 것을 결코 잊지 않는다”며 독일과 마찬가지로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과거 정리는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 간 화해를 전제한다. 독일이 2차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누구나 다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일들과 사고를 만나지만 특별히 마음과 육신의 질병이 오면 하던 일을 멈춰야 한다. 생로병사는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다. 건강하게 살고 싶고 무병장수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현대과학은 사람의 평균수명을 150세까지 가능하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성경은 인생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했다(시90:10). 하나님이 사람을 이 땅에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먹을거리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맺는 나무의 열매였다. 먹을거리가 채소와 과일이었을 때는 사람이 평균 700세를 살았다. 그러다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용하셨는데 그때부터 사람의 평균 수명은 70~80세가 되어버렸다. 필자가 건강과 질병, 그리고 그에 관련된 자연의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30년이 넘었다. 20대 때는 어머니의 몸살을 간호하기 위해 독학으로 익힌 지압술을 어머니에게 해드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십대와 삼십대가 자연의학에 관한 워밍업 시대였던 것 같다. 건강에 관한 책들도 숱하게 읽었다. 삼십대 중반에 목사로서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때부터 신학과 성경에 몰두했다
어릴 때 저는 함석지붕 끝에 더하기 나무막대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저 집은 더하기를 좋아하는구나? 빼기(-)보다는 낫고 나누기(÷)보단 더 좋으나 곱하기(X)보다는 못하구나’라고 생각했었다. 2학년 때 구구단을 잘못 외워서 한달간 교실청소의 벌을 받고 고생한 터였다. 선생은 서양서 건너온 “야소교”가 요사이 늘어나고 있다곤 했다. 그리고 “예수쟁이”가 바로 야소교 교인이라 했다. 10살쯤 되었을 때 외사촌 전 근술이가 만화책을 갖다 주었는데 제목이 “예수 그리스도”였다. 당시 저는 어머니를 따라 절간에 나가는 소위 “불자”인데 야소교 만화라서 크게 거부감이 왔지만 워낙 만화책을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있었던 때라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당시의 만화책은 갈색종이에다 글씨나 그림이 똑똑하지도 않고 기법도 별로였다. 그런데 예수는 좋은 말씀도 하고, 병자들도 많이 고쳐주며, 귀신 들린 자도 고치고, 음식도 기도로 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죽은 자들로 살려내고, 풍랑을 잔잔케 하며 바다 위를 걸으신 선하고 능력이 많으신 분이신데 왜 십자가의 형틀에 맥없이 달려 가시관을 쓴 채 고개를 떨어뜨리며 피흘려 죽으셨는가?! 너무도 애처롭고 알 수 없는
군(軍)에서는 각 종교의 3대 절기라는 것을 종교업무에 포함시켜 놓았는데, 거기에 보면 기독교는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각 절기를 지내고 있는 성도들을 보면, 가끔은 성도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절기를 지나고 있을까가 궁금해집니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성탄절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그 중심 분위기로, 추수감사절은 결실에 대한 감사로, 부활절은 “주님께 영광 할렐루야!”로 그 특화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지내니까 사실 별로 생각할 것이 없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판단과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과연 적절한지 한번쯤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중 부활절은 사순절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무시할 수 없는 긴 절기의 끝에 찾아오는 절기로, 그 마지막 주가 고난주간으로 되어 있고 그 마지막을 부활절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사순절과 고난주간의 중심 분위기는 또 “고난당하는 어린양 예수”입니다. 그러다보니 각 절기마다 성도들이 지어야 하는 표정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 것만 같습니다. 성탄절과 부활절은 마냥 웃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지 않으면 집안이
며칠 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베란다 방충망에 굵은 똥파리 두 마리가 붙어 있었다. 앗 차, 저 놈들을 잡아야지. 나는 어디인가 숨어 있는 F·킬라 살충제통을 마침내 발견해냈다. 그걸 들고 베란다로 나아가서 똥파리 두 놈에게 정 조준하여 “쏴~아”하고 살충제약을 뿜어 재켰다. 이놈들은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했던지 처음엔 살충제약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하긴 받아들였는지 불가항력적으로 얻어맞고 있는지는 내가 파리 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한 알바는 아니지만.똥파리 두 놈은 처음에 앞발을 모아 무슨 Sign인지 비는 형상을 하더니, 다음엔 방충망에 붙어 있기가 힘이 겨웠던지 비실비실 거리기 시작하더군. 그러더니 안간힘을 다해서 방충망에 붙어있기를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거 어이된 일인지. 그놈들은 방충망에 붙어있기를 포기했는지 그냥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유심히 똥파리 두 놈을 내려다보니 자기들끼리 무슨 약속을 하는 것 같았다. “야! 이거 어이된 판이야. 정신이 좀 몽롱하지. 마치 술 취한듯한 기분 같기도 하고. 정신이 빙 도는 것 같은데.” 아마도 저놈들의 대화가 그랬던 것 같았다. 자세히 보니 똥파리 두 놈은 이래서는 안되겠거니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 온 것이니이다 하니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 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왕하 6:5-7)저는 어렸을 때 고모 집에서 도끼로 나무패는 것이 보기 좋아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나무를 패다가 그만 도끼머리가 빠져서 발등을 치고 떨어졌다. 발등의 갈라진 흰 뼈를 보면서 너무 아파서 큰 소리를 지르자 사람들이 보고 된장을 발라 옷가지로 싸매어 주었다. ‘;정말 그놈의 빠진 도끼머리로 발등상이 피나고 부어올라 계속 된장을 번갈아 바르면서 몇 주간 큰 고생을 했고 지금도 상처자국이 크게 남아있어 기억이 생생하다. 그 후 “도끼머리 맡에도 서 있지도 말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랐다. 중고학생시절은 주로 신약만 읽다가 대학시절에 들어 영어성경을 읽어가는 중 요단강물에 빠진 도끼머리가 어떻게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했단 말인가? 성경의 큰 기적은 접어두고라도 모래 한 알도 물에 빠지면 가라앉아 못 찾는데 어떻
“우연한 기회에 모 목사의 저서를 입수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라고 하지만 사실은 모 동역자께서 이 책을 내게 주면서 한번 Comment해 달라는 부탁이 있었던 것이었다. 책 표지에 “2천년 만에 열린 천국복음의 완성도”라는 원제목이 실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상들이 적혀 있었다. : “성경은 거룩한 땅인데 천국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거룩한 땅입니다(마13:44). 이 땅에 숨겨져 있던 천국의 비밀이 성령의 계시에 따라 마지막 시대에 공개됩니다. 2천년 동안 거룩한 땅에 숨겨져 있던 천국보화가 이 책을 통해 완전 공개 됩니다”“천국의 비밀이 이미 성경에 담겨져 있었지만 2천년이 찰 때까지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다가 지금 이 시대에 성령을 통해 밝히 드러났으니 천국복음의 완성도입니다”“그러면 성경은 성령 하나님만 믿는 자 안에 오신다고 하셨습니까. 아니면 성자 하나님까지 오신다고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성부 하나님까지도 믿는 자를 처소 삼고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66:15;슥2:10, 요14:23;계1:4,8;4:8;21:3,22;22:3)”위의 글을 보면 명백히 본문에 대한 오해이다. 천국의 비밀이 성경 속에 감추어져있는 것은 아니건만, 성경이 그 비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 지라”(막12:42)예수님께서 연보궤 옆에서 보신 것은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으나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은 것으로 칭찬하신 것은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에서였다. 그리스 동전의 가장 작은 단위로 두 렙돈의 가치는 로마 동전 한 고드란트와 같은 것으로 당시 로마 사람이 목욕 한번 할 수 있는 돈이며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 데나리온의 1/16이며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마10:29)에 팔리는 것에서 앗사리온의 1/4에 해당되는 가장 작은 돈인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부자의 많은 돈보다 많이 넣었다고 평가하셨는가? 가련한 과부가 힘들게 번 돈으로 그녀의 모든 소유로 생활비 전부였음을 예수님은 아셨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에 있기 때문이리라. 스가랴 선지자는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슥4:10상)고 반문하셨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가 모르는 두 렙돈을 유심히 보고 계신다. 동전 한 닢이 담은 사랑뉴욕에 있는 큰 백화점의 승강기에서 봉사하던 소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