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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평통연대 “3·1정신 이어받아 평화통일 이룩해야”


한교총과 평통연대가 3·1절 기념예배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민족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평화통일연대는 지난 3월 1일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한국교회3·1절 99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한교총과 평통연대는 한국교회 3·1절 99주년 기념예배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측은 성명서를 통해 3·1정신을 기반으로 일제로부터 독립을 이뤄낸 우리 민족이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시련을 겪은 후 70년이 넘도록 이를 해결하지 못한 채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자복하며 성별, 지역, 계층 종파를 초월했던 3·1운동과 같이 분파적 이해를 떠나 민족 통합의 길을 도모할 것을 강권했다.
또한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순교의 피를 흘렸던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 정착과 민족 화합에 한국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는 정동균 목사(기하성 서대문측 총회장)가 기도를 했으며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창 12:3)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목사는 “3·1운동 속에는 성경의 출애굽 정신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이러한 3·1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빛이 되어 평화통일을 불러일으키는 거룩한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이어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다같이 찬송한 후 전명구 감독회장(기감 감독회장)의 축도로 기념예배를 마쳤다. 이어 3·1절 기념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패널로 나선 윤경로 교수(전 한성대 총장, 역사학자)는 “1919년 3·1절 만세행동은 ‘운동’이 아니라 ‘혁명’이었으며, 실패한 운동이 아니라 대한제국을 대한민국으로 바꾸는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3.1정신인 자주독립정신과 자유민주정신, 인류공영의 평화정신과 혁명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논평은 이치만 교수(장신대)와 이문식 목사(남북나눔운동 공동대표),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 담임)가 담당했다.


이치만 교수는 “3·1운동은 기독교가 외래종교의 틀을 벗고 민족 속에 깊이 파고드는 사건이었으며, 여성이 사회운동에 전면적으로 등장한 사건이자 기독교가 제국주의에 항거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정의내렸다.
이문식 목사는 “3·1운동이 인류공영의 평화정신을 표방해 일어난 평화혁명이라는 점에서 세계사적 가치가 크다”며 통일운동도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 통합, 평화운동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희 목사는 “3·1운동이 항일로 하나 된 우리였듯이 한국교회의 하나 된 연합운동이 절실하며, 특별히 다음세대인 청년들과 학생들의 운동이 회복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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