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현재이 문화선교회, 대만 선교 진행

대만 동성혼 합법화 투표기간 겹쳐 … 교계 기도 요청



감성 글씨인 캘리그라피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복음을 전하는 문화선교단체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회장 임동규, 청현재이)가 11월 19일~24일 대만 선교 사역에 나선다.


이번 대만선교사역은 지난 10월 대만 타이베이에 창설된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북부선교팀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사역을 지속해 온 한국 본부팀이 함께 연합해 진행된다. 8명으로 구성된 대만북부선교팀은 젠탄침례교회, 삼일교회, 주영광교회, 부흥교회 등의 한인 선교사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중국에서 추방돼 대만에 입국한 선교사들도 포함돼 중국에서의 캘리그라피 복음화를 위한 차후 계획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선교팀은 한국의 명동과도 같은 대만 타이베이 주요 도심지역인 ‘시먼딩’과 100년 전 대만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했던 맥케이(마젠) 선교사 동상이 있는 ‘단슈이’ 젠탄침례교회, 주영광교회, 삼일교회, 부흥교회, 대만의 대표적인 교회 ‘진리당’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캘리그라피 말씀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역 기간 중 지난 9월 일정 가운데 만났던 나드림 국제미션학교 아카펠라 팀이 함께 동역해 캘리그라피 문화뿐만 아니라 워십, 율동,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기독교 문화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청현재이는 이번 선교사역에 2가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만 동성혼 합법화에 맞서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과 단순히 대만선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중화권 복음화를 위한 교두보’란 점이다.


청현재이 선교팀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인 11월 24일은 대만에서 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국민투표가 있다. 이미 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을 법적 권리로 인정하고 2년 안에 동성혼이 가능하도록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현재이 선교팀은 이에 대만 정부가 동성혼 합법화 문제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민투표에 앞서 “성경말씀이 진리입니다”라는 글이 적힌 버튼을 착용하고, 캘리그라피 말씀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진리의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청현재이 임동규 대표는 “대만에 동성혼이 합법화되면 그 물결은 아시아로 번져 나갈 것”이라며 “의도치 않게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대만선교사역에 임하게 됐다. 반성경적인 문화에 맞서 진리의 복음이 대만 땅에 선포되도록 한국교회의 기도가 간절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범영수 차장



총회

더보기
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