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는(소장 이상원) 오는 5월 9일 2시에 중구 남산동 청어람 소강당에서 <목회자와 교회정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1년 <목회자와 돈 심포지엄> 2012년 <목회자와 성 심포지엄>에 이어 목회자윤리 연속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 주제에 대한 전문가와 일선 사역자가 발제자로 참여해 △한국교회(교단)의 정치가 왜 이리 혼탁해 지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다루고(지형은 목사/성락성결) △최근 교단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법에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법과 사회법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소명) △한국교회의 정치문화가 더 투명하고 책무성 있게 되기 위한 방안(배종석 교수/고려대 경영학과)을 살펴볼 예정이다.
기윤실 조제호 사무처장은 “최근 한국교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많은 사건들로 인해 교회의 신뢰는 추락하고, 사회로부터 조롱과 지탄을 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더 큰 한국교회의 문제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때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분란이라 할 수 있다”며 “즉, 권위 있는 치리와 징계가 실종되고, 일부 교단 내 정치꾼들에 의한 좌지우지 되거나, 잘못된 정치력을 발휘하여 순간적인 비난을 모면하려는 근시안적인 대책들을 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윤실 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마친 후 그동안 세 번의 심포지엄 결과물을 정리해서 단행본을 발간하고, 각 신대원에 ‘목회자윤리 모범 커리큘럼’ 제안 등의 후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