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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선교전략연구개발원

해외선교회 이금주 선교사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자연은 정확하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대로 말씀에 순종해 겨울을 가져왔고 이제 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의 아시아 선교사 훈련 사역, 그리고 지난 14년간 선교학 교수로 섬기고 말레이시아침례신학대학(MBTS)을 떠나 새로운 사역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MBTS에서의 고별 메시지를 통해, 귀한 사역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신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직원들과 교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사역지를 떠나는 저에게 큰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동역한 선교사들과도 송별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노장 선교사가 프론트 라인에서 바람막이로 서 있다가 철수한다니 젊은 선교사들이 긴장하는 한편 섭섭해 했습니다. 이들 중 저에게 선교를 배웠다든지, 성경을 배워서 감사하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보여준 나의 사랑과 격려에만 감사를 표했습니다. 처음에는 안타깝다고 생각했지만 이후에 알게 됐습니다.


사랑의 리더십이 가장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지난 30년간 선교지에서 받은 주의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했습니다. 선교현장에서 주님을 섬기는 것은 저의 특권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주인되신 주님께서 한국에 가서 선교전략연구원을 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선교지에서 철수해 지난 6월 1일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선교전략연구원은 침례교 해외선교회가 30주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시작한 사역입니다. 개발원은 62개국에 나가 있는 750명 선교사들의 사역현장에 복음이 전파되고 그들의 사역이 열리도록 돕기 위한 기관입니다.
개발원은 현재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세계선교훈련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회들과 개인 후원으로 사무용 기기와 살림살이를 준비했습니다. 연구위원들이 잘 준비 될 수 있도록 또한 오는 2월에 터키에서 있을 첫 전략회의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재정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월 1만원을 후원해 주는 개미군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개미군단 1000명이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계침례교연맹 산하에는 여성부가 있고 그 여성부는 6개 대륙마다 한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4년마다 모이는 아시아 침례교 여성대회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있었습니다. 1500여 명의 침례교 여성들이 함께 배우고 문화도 소개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가정교회 사역과 교회 개척’이란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주의 은혜로 강의를 잘 감당했습니다. 저를 여러 모양으로 사용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0년만에 처음으로 약 90여명의 침례교 여성 선교사들이 국내에 모여 여성 선교사 대회를 가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여성들도 계속해서 자기 발전에 신경을 쓰고 기본적인 영성을 회복해야 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많은 여성 선교사들이 힘을 얻고 결단했습니다.


간소하게 준비된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성 선교사들에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모임 자체만으로도 힘을 얻고 힐링을 받는 여성 선교사들을 보면서 왜 더 일찍 이런 모임을 열지 못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다는 이태웅 박사님의 비전으로 시작된 선교학 박사과정이 3기생을 모집하고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3기생으로 훈련받는 인원은 총 12명입니다.


매년 1월과 7월에 서울에서 수업이 있습니다. 학생들 모두 선교 현장에서 사역을 잘하고 있고 아카데미 훈련을 받는데 문제가 없는 훌륭한 선교사들입니다.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1월 9일에는 논문이 통과된 1기생 1명, 2기생 3명이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박사과정을 제가 섬기는 말레이시아침례신학대학과 협약을 맺어 이 학교에서 학위를 받습니다. 4명의 학생들과 스태프 및 교수 4명이 학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페낭에 다녀왔습니다.


공식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떠났지만, 박사과정 원장이라는 사명은 계속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맡을 차기 원장을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무슬림 사역자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포럼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전략회의로, 무슬림 지역에서 사역하는 침례교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여러 무슬림 국가에서 열렸습니다. 각자의 사역을 정리하고 소논문을 작성해 발제하는 식으로 진행했고 다른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는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무슬림 사역과 리더십 계발’로 미국 LA아름다운교회 고승희 목사님과 부산동상제일교회 조수동 목사님이 강의를 맡아 헌신하며 후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교회가 후원해주셨기에 이 포럼이 가능했습니다. 함께 해 주신 교회들에게 감사드리며 주의 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침례교해외선교회
선교전략연구개발원 후원계좌 KEB하나 990-0079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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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