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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산책 (63) 통일


북녘 땅에서는 연일 단추만 누르면 서울은 불바다가 된다고 악을 쓰는데 경제력 40:1의 우위에 있는 우리는 침착하기만 하다. 미군 B-52폭격기 한 대가 갖고 있는 원자폭탄은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10배 파괴력을 갖고 있는데 호랑이 앞에서 마구 짖어대는 강아지 보듯 미국은 잠잠히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에 노쇠한 통일교 주 문선명씨 곁에 부인이 막내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하는데 부추기는데 결국은 경제력은 4남이 종교권은 7남이 차지했다. 3남 현진씨는 아버지 장례 유족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삼성 그룹 이병철씨는 장남을 제치고 이건희씨에게 물려 주었다. 현대 그룹 정주영씨도 장남을 제치고 정몽헌씨에게 물려주었나?


새벽에 구약성경 열왕기상을 읽으면서 인간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암투의 연속이요 수천년이 지난 현대 문명시대에도 똑같은 패턴이 순환되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다윗왕은 6명의 부인으로부터 각기 다른 배에서 6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 암몬은 3남 압살롬에게 살해됐고 4남 아도니야는 6남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했다.


북한 김정일은 첫째부인이 낳은 장남 김정남과 셋째부인 중에서도 큰 아들 김정철을 제치고 둘째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주었다. 젊은 나이에 강성 군부세력을 잠재우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다 싶은데 이 과정이 지나면 잠재된 세력이 늙은 군부 지도자를 뒤 엎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몇 해전 우리는 휴전선이 무너지면 북한에 복음 전할 이동용 전도차량을 준비해 두었다. 캠핑카를 개조한 것인데 야외 스피커와 스카이 라이프 안테나도 설치해서 기독교TV도 잘 나온다.  통일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김용혁 목사 / 대전노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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