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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미래포럼 “침례교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세미나 개최

김은호 목사 ‘다음세대 부흥 위한 목회 사역’ 강조 … 김선배 총장 ‘교단 내 협력 협동 사역 활성화’ 필요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이사장 지덕 목사, 대표회장 김현일 목사, 사무총장 김만섭 목사, 기침미래포럼)는 지난 6월 13일 서울 여의도교회(국명호 목사)에서 “침례교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제12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총장과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강사로 나서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1부 예배는 대표회장 김현일 목사(사랑진)의 사회로 직전대표회장 임공열 목사(세종송담)의 개회기도, 박종서 목사가 성경봉독한 뒤, 국명호 목사가 “영광의 관”(벧전5: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국명호 목사는 “오늘의 교회가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말씀과 복음으로 온전히 세워진 것을 기억하며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을 충실히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박선제 목사(대신)의 환영사, 우리교단 제2부총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의 축사,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의 격려사, 예닮학교 이사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가 권면했다. 사무총장 김만섭 목사(영동)가 광고한 뒤, 증경총회장 박성웅 목사(천안)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제1강에는 기침미래포럼 상임회장 서정용 목사(예목)의 사회로 크리스천 필하모니 지광윤 단장의 연주, 우리교단 뱁티스트 사장 이선하 목사가 기도하고 김은호 목사가 첫 강의를 진행했다.
김은호 목사는 “인구 절벽 시대의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무너진 주일학교를 다시 세우기 위해 (사)“꿈이있는미래” 사역을 소개하고 “원 포인트 통합 교육”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우상과 죄악으로 물든 유다 왕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히스기야왕의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의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수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그의 아들 므낫세는 결국 히스기야와는 정 반대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지금 우리도 이런 히스기야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고민하고 그 대안을 실천에 옮기는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자 대안으로 △거룩한 삶의 패턴을 심어주고 △야망이 아닌 꿈을 꾸게 하며 △다음세대를 진정한 예배자로 세워야 함을 꼽았다.

오찬 이후 상명대 정의근 교수(성악과)와 소프라노 서운정 자매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찬양과 가곡을 선사한 뒤 제2강은 기침미래포럼 협동사무총장 김원정 목사(우리꿈)의 사회로 이원봉 목사(보광)가 기도하고 침신대 김선배 총장이 강의를 이어갔다. 김선배 총장은 한국침례교회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해 설명하며 역사적 사실과 신학적 정통성과 상황을 설명했다. 특별히 침례교회가 시작된 영국침례교회외 미국침례교회의 예를 들어 시대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침례교회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가 부흥하고 성장하면서 그동안 간과하거나 소홀히 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침례교회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신약교회를 추구하는 우리 침례교회가 복음 안에서 협력하고 어떻게 복을 전하고 가르치고 개교회와 지방회,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바로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장은 “언제부터 협력과 협동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우리 교단의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반성해 침례교회의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강을 마치고 기침미래포럼은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침미래포럼 이사장 지덕 목사의 인사와 폐회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침미래포럼 대표회장 김현일 목사는 “교회가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다음세대와 우리 교단 정체성에 대한 이번 세미나가 우리 목회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줄 수 있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목회 사역과 시대적 요청들을 담을 수 있는 세미나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