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천하걸작 사람의 창조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사람은 만물 중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창2:22)라고 말씀하셨다.
천지창조 다음으로 하신 기적은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사람의 창조이다. 흙을 주물러서 남자인 아담을 만들고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 하와를 만드셨다. 남녀를 만든 재료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고 말씀하셨다.


1950년대 러시아에서 생화학자들이 기독교를 박멸하기 위해 엄청난 재원을 들여 인체의 구성요소를 합성하여 사람의 육체 모양은 만들었으나 살려낼 수는 없어 생명은 연소(燃燒)에 있다고 믿고 불꽃 속에 있는 생명을 코로 불어넣으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많은 재원만 낭비하고 결국 실패했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a living soul, 生靈, 창2:7)이 됐다.


2004년 12월 6일 타임지에서 ‘우주의 수수께끼’(Cosmic Conundrum)라는 제목으로 “우주는 생명의 존재에 초자연적으로 잘 맞춰 짜여진 것 같다. 우주가 정말 우연히 생겨난 것인가? 근래에 와서 아인슈타인의 학설에 논박하고 있고 또는 새로운 중력 이론에다 빅뱅(Big Bang) 학설에 반증으로 인간중심 원리이론(Anthropocentric Principle)이 진화론의 우위에 주목한다.
우리 우주는 초지능적 외계의 존재에 의하여 만들어진 작품임에 틀림없다고 설명될 수밖에 없는데, 종국적으로 모든 것이 선하게 창조되어진 인간중심 원리이론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
고 논증했다.


1970년대 말 예일 대학교의 생물리학자 헤롤드 모로위츠(Harold J.Morowits) 박사는 인간의 몸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 아주 놀랄만한 결론에 도달했다. 인간의 생명을 구성하는 인체의 재료인 단백질, 효소, RNA, DNA, 아미노산 등 이외의 여러 가지 복잡한 생화학 물질을 감안할 때, “이 화학약품 구입 목록으로 인체의 60조 세포를 만드는데 약 6000조 달러 가량이 들어갈 뿐 아니라, 만들어진 세포 더미를 조직으로, 조직을 기관으로, 또 기관들을 살아있는 유기체로 만드는데 세상의 모든 자금을 다 탕진하고 말 것이며,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진술했다.


과학의 힘으로는 위에처럼 상당히 많은 경비를 들여서도 산 사람을 만드는데 어려운 인체, 곧 시신의 물질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아이러니하게도 송장 값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대학교의 생화학자 놀프 엠 봐인다(Nolf M. Veindar) 박사의 분석적 진술을 들어보자. 150파운드(약 70kg) 되는 인체를 분해하면 다음과 같다고 했다. 한 평 칠한 석회, 장난감 대포 한 발 쏠 수 있는 포타슘, 사진 한 번 찍을 수 있는 마그네슘 한 봉지, 못 한 개정도의 철분, 가득찬 컵 한잔 탈 수 있는 설탕, 세숫비누 다섯 장 정도의 지방, 성냥개비 2300개의 인, 94개 연필을 만들 수 있는 흑연, 약간의 소금, 그리고 물 몇 되가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60여 년 전 가격으로 97센트, 곧 1달러이 못된다고 했는데, 오늘날 물가가 올랐으니 100배가 되면 100달러 정도 되리라고 본다. 우리가 그렇게 화장하고 다듬고 귀하게 여기는 우리의 몸값이 물질적 분해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영혼이 떠나간 죽은 송장을 치기 위해서는 장례비가 얼마나 드는가? 문제는 생명을 빼어버린 인체, 신체, 곧 시체, 송장의 값어치는
물질적, 상품적 가치로 따질 때 비참하게도 얼마 되지 않는 허무한 것이다. 무엇이 귀중한가? 우리가 몸치장에 관심 있듯이 우리 영혼 관리에는 어떤가? 껍데기인 몸인가? 알맹이인 영혼인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약2:26)이라고 성경은 엄숙히 말한다.


인체학자의 말을 들어보자, 작은 우주인 한 사람의 생사는 어떤가? 1년에 1억명이 죽고 또 새로 태어나니 1초에 세 명의 생사가 엇갈린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 동안 심장은 평균 10만3680번 쉬지 않고 뛴다. 혈액이 1억6800만 마일을 쉬지 않고 영양을 공급하고 찌꺼기를 싣고 와서 허파로 넘겨주면 허파는 2만3040번 호흡으로 탄산가스를 불어내고 산소를 들이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육체를 참으로 신묘막측하게 창조하셨다. 전자냉방, 온방 조절장치로 하루 평균 2500칼로리의 열을 발하는데 25잔의 커피를 끓일 수 있는 열량이 사용된다고 한다. 신체의 각 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뇌는 자율신경 온도 조절장치요, 몸이 덥거나 추우면 대뇌에서 혈액순환과 땀으로 열이 발산량을 조절한다. 약 천만 개의 신경세포로 된 뇌는 0.07볼트의 전기를 내며, 눈을 30만개의 회로로 대뇌와 연결되어 있어서 꽃을 보면 수천개의 회로가 작동해서 꽃의 크기, 모양, 색깔을 구별한다.


피아노는 건반이 88개이지만 귀에는 1500개의 키보드가 있다. 청각신경은 예민하여 방음장치가 완전하며 혈관에서 피가 흐르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심장에 연결된 혈관을 한 줄로 연결하면 1만 마일이 넘으며, 쉬지 않고 뛰는 심장은 1초당 15분지 4초씩 휴식을 취하므로 하루 6시간씩 쉬는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에게 마음을 갖게 하신 것이다.


마음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으로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더더욱 귀중한 것은 사람의 영혼이다. 개 같은 짐승도 애증지각이 있으나 영혼은 오직 사람에게만 있다.
인체 분석학자의 말을 빌리면 하나님의 창조하신 인체의 기능은 신비적이라 했다. 사람의 몸, 곧 인체는 약 60조나 되는 세포 덩어리로, 60조는 현재 세계인구 70억의 약 만 배에 이른다. 그런데 인체의 세포는 하나하나 떼어놓아도 환경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호흡과 영양 섭취, 배설과 생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루에 약 수백억개의 세포가 죽어가고 또 생성된다는 말이다.


죽어간 세포를 모두 모아 담으면 거의 한 접시가 된다고 한다. 이 수백억개의 세포는 60조 세포로 된 인체의 1/1000에 해당되는 세포가 하루에 죽고 생성된다. 지구상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70억 인구의 약 만배가 되는 60조의 세포를 통솔하는 거대한 소우주, 곧 사람의 주인공은 무엇인가? 광대무변한 대우주에 비하여 소우주를 운행하고 살려가는 본체는 누구인가? 그것은 사람의 생령인 영혼이며, 영혼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겔18:4)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



총회

더보기
“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