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재혁 목사의 영성 리더십 1> 소명과 사명

1. CallingMission

소명과 사명을 혼동할 때가 많다.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God’s calling)이다. 사명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God’s given mission)이다. 소명의 중요함은 누가 불렀냐이고, 사명의 중요함은 무엇을 맡기셨냐이다.

소명과 사명의 좋은 예로 베드로를 들 수 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하여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4:19)’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라라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이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라는 것은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이다. 그러므로 소명은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라는 질문의 답이 되고, 사명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의 답인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Charis)이다. 왜냐하면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택이 소명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은사(Charisma)를 주신다.

 

2. 영성 리더십의 소명

소명은 리더를 흔들리지 않게 한다. 리더에게는 리더만이 갖게 되는 어려움과 고통이 있다. 다른 이에게 고백하지 못할 외로움도 있다.

감당하기에 무거운 큰 책임도 있다. 견디기 힘든 비판과 공격도 있다. 이렇게 인내하기 힘든 상황에서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여기에 세우셨다는 리더십의 소명 때문이다.

소명이 분명할수록 리더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고, 견딜 수 있고, 다시 일어나 맡기신 사명을 향해 전진하게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 앞에 순종하고 있는가?

 

3. 영성 리더십의 사명

사명은 리더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 리더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이 분명하지 못하면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혼동과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사명의 한자식 표현은 부릴 사(使)에 생명 명()으로 표기된다. 그러므로 사명을 맡은 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심부름 꾼으로 그는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한다.

사명은 맡은 자(리더)의 생명을 내어놓아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하나님의 심부름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깨닫는 리더는 사명을 향해 올인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알고 있는가? 그 사명을 향한 온전한 헌신이 드려지고 있는가?

 

4. 영성 리더의 소명과 사명

영성 리더에서 소명이 없는 사명은 위험하다. 하나님의 부르심 없이 진행되는 사명은 자칫 야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성 리더는 자신의 미션에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가를 확인 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영성 리더에게 사명이 없는 소명은 답답할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리더를 부르실 뿐만 아니라 또한 목적 있는 부르심으로 리더를 사용하시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영성 리더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구해야 한다.

영성 리더는 하나님의 소명에 감사하며 확실한 사명을 위해 쓰임 받을 때 기쁨을 느낀다. 영성 리더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부르신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맡기신 그 일을 가능케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진재혁 목사 / 지구촌교회



총회

더보기
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