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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다보면

시와 함께 하는 묵상-5

임경미 사모
(비전교회)

한 평의 공간,
계단에도 쉼이 있다

오르고 오르다 숨이 찰 때면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쪽잠 같은 쉼터,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르다 보면
또다시 나타나는
배려의 공간,
휴식의 공간,
오르는 자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공평한 공간,

계단을 오르다보면
희망이 보인다.


계단은 ‘높이가 다른 두 곳을 이어주는 발걸음의 수직이동 수단’이다. 계단은 내려가는 것보다 위로 오르는 의미가 강하여 예로부터 ‘상승, 초월, 새로운 존재론적 수준으로의 이행’이라는 상징을 내포한다. 계단은 단, 난간, 계단참 등으로 구성되는데, 단은 치수 각도 크기 등을 안정하게 하여 오르내림에 무리를 없애고, 난간은 발을 헛디뎌 추락할 위험을 방지하며, 계단참은 오르는 이의 휴식과 방향전환을 제시한다.


오르고 오르다 숨이 찰 때면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쪽잠 같은 쉼터 계단참,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르다 보면 또 다시 나타나는 배려의 공간, 휴식의 공간, 오늘도 또 하루의 계단을 오른다. 오르는 자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공평한 공간, 계단참은 그렇게 우리의 기적이 되고 우리의 희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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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