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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성경전서 반포량 약 4000만 부 증가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2019년에 성경, 신약, 단편성서와 어린이를 위한 성서, 글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소책자 성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3억 1500만 부가 넘는 성서를 반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성서공회들이 반포한 성서의 누계는 18억 부가 넘는다. 이는 전 세계 인구 1/4에게 보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성경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9년 성경전서 반포량 역시 4000만 부까지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반포되고 있는 성경전서 가운데 약 70%를 성서공회들이 보급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마이클 페로 총무는 “2019년 많은 노력으로 보급된 성서들을 통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2020년에 겪게 된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용기가 생긴다”며 “성경 반포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사실도 기념할 일이지만,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삶 가운데 적용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개인과 가정 그리고 공동체를 변화시키실 것이라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경전서가 가장 많이 반포된 국가와 언어로 브라질, 중국, 미국, 인도, 나이지리아에서 사역하는 성서공회들이 반포한 성경전서의 수가 2019년 전 세계에서 반포된 성경전서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별로 스페인어 성경이 가장 많고,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와 프랑스어가 뒤를 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이 핍박 받는 나라들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성경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이란, 예맨과 파키스탄 같은 곳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전서를 다운로드받았다.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이 극소수인 이란에서는 디지털 성경을 통해 페르시아어·파르시어 성경이 2000회 넘게 다운로드 됐다.


그러나 인터넷 검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란 외 지역 다운로드 받은 해당 언어 성경이 실제로는 이란 국내에서 다운로드 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기독교 공동체들을 향한 수차례 공격이 있었던 파키스탄에서는 우루두어 성경이 500회 넘게 다운로드 됐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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