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0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10월 기도회”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10월 기도회의 주요자료인 설교 문, 강의안 등은 한교총 홈페이지(ucck.org)를 통 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얻었고 이어 차별금지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여론조사가 편향됐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며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의와 평강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희락, 즉 기쁨이다, 이 기쁨으로 꿈과 희망을 선포해야 한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밝아온다. 지금 가장 어려운 밤인 것 같으나 온 국민이 꿈과 희망을 품고 기뻐하여 다가올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기쁨의 나라가 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강의를 맡은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 회장)는 “과유불급의 차별금지법안은 폐기돼야 한다” 며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인 동시에 우리 사회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성경법과 국가 헌법 규정을 위반하거나 법령체계 질서를 깨뜨려 국민의 법 감정을 거스르면서까지 과도한 입법을 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새로운 갈등과 심각한 역차별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11월 기도회는 11월 11일 오전 7시 기독교대한감리회 주관으로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범영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