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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제10차 ACTS 신학포럼 개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부설 신학연구소는 지난 1019일 양평 캠퍼스 대강당에서 10ACTS신학포럼을 개최했다.

‘ACTS 신학과 구약신학의 과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올해 초부터 발발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면 개최를 취소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20여명과 함께, 온라인 신학포럼에는 135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ACTS신학포럼은 ACTS 신학공관운동의 일환으로써 대학원 원우들을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세미나로 매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열리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ACTS가 펼치고 있는 “ACTS 신학·신앙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의 모든 분야에서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이란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다양한 학제 간의 통합적 연구의 성격을 띠면서도 복음에 방점을 두는 학문연구를 촉진하는 의미를 지닌 신학· 신앙 운동이다.

 

10ACTS신학포럼은 신학연구소 소장인 박응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발표된 논문은 구약신학 교수인 조휘 교수의 선지서의 여호와의 날개념으로 본 ACTS 신학공관운동의 타당성과 제언과 구약신학 교수인 이한영 교수의 웨슬리의 구약설교와 신학이었다.

 

조휘 교수는 ACTS 신학공관운동이 강조하는 기독교의 중심진리의 의미와 가치를 논한 후에,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24:44)는 말씀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3:21)는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과 바울이 중심진리를 구약과 연결시켜 설명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조 교수는 구약 선지서에서 중심진리의 주요 내용을 담아낼 수 있는 표현으로 여호와의 날을 제시했고, 그 기원과 의미, 성격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호와의 날이 어떻게 중심진리의 주요 내용을 담아내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호와의 날을 통해 임하는 심판과 구원이 결국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고 완성시킨다는 메시지는 그것 자체로 중심진리의 내용을 잘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학과 신앙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ACTS신학공관운동을 펼쳐나갈 타당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중심진리를 개인적 구원의 차원에만 제한시키지 말고, 구속사의 틀을 빌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의 회복과 성취의 차원으로 확대시켜 나가야 하며, 중심진리를 해석의 원리로만 제한시킬 것이 아니라 구성적 원리로 사용해야 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화로운 신학공관운동이 돼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학사 에스라의 모범을 따라 학자적 연구와 함께 그것을 준행함으로 영적 생명력과 나눔의 열정을 회복하자고 제안했다.

 

이한영 교수는 ACTS신학공관운동은 신본주의와 복음주의 신앙의 확립을 통한 교회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신학적 근거를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그리고 웨슬리로부터 찾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개신교 내에 현존하는 명백한 신학적 차이점들을 극복할 수 있으며, 범교단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체계적인 논의들이 요구되는 가운데 존 웨슬리의 대표적인 구약설교 6편을 분석하면서 구원과 성화에 대한 신학적 이해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웨슬리의 구약설교를 통해 고찰한 그의 신학은 한 마디로 온전한 성화에 집중돼 있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행위적 구원을 주장했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웨슬리는 그 행위를 선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그의 일기와 설교에서 일관되게 밝히고 있으며, 이를 부각하기 위해 그는 구약의 본문을 문맥과 상관없이 복음서의 콘텍스트로 확대 해석하면서 인간의 절대타락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이신칭의의 메시지를 구약설교에서 천명했다고 주장했다.

 

논문 발표 후, 신약신학 교수인 정성국 교수와 신약신학 교수인 허주 교수의 간단한 논평이 있었고, 그 후 참석한 교수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많은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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