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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본질을 붙드는 삶

다음세대를 예수님께로-4


나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다음 세대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작정하고 역사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대의 영적 상태를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왜 이렇게 됐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또 그럼 해결책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의 현 영적 상태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구절 중 하나가 호세아 46절이라고 믿는다. 오늘날 우리가 왜 이렇게 됐는지 그리고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려면 다음의 사항을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1)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이다.

2) 성경적인 관점에서는 우리가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3)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면, 그들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돼 있다.

4)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데, 가장 먼저 찾아오는 심판은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서 걷히는 것이다.

5)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말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6)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들이 넘친다.

 

지난 번에 이 중 첫 번째에 대해서 간단히 나눴고, 이번에는 두 번째에 대해서 나누고자 한다. 성경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신앙의 본질, 즉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 아무리 많은 종교적인 의식과 헌신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것을 이사야 시대에서 잘 볼 수 있다. 그 시대는 참으로 종교적인 헌신과 헌신이 많은 시대였다. 그리고 그들은 율법의 계명대로 그 많은 의식들을 하나님께 드렸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1:10~15). 우리는 이런 구절을 읽을 때 그저 표면적으로 읽으면서 그 시대가 참으로 타락한 시대였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라.

 

그들은 수많은 희생과 제사를 드렸다.

그것도 성경이 규정한 재물들을, 그 중에서 가장 살진 짐승들을 무수히 드렸다. 더 나아가 그들은 성경이 규정한 모든 절기들을 철저히 지키고, 많이 기도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이라고 부르셨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1:4).

 

그들이 이 말을 이해했겠는가? 당연히 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6:9~10).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바리새인들이 이 구절을 읽을 때, 자기들이 영적으로 이사야 시대의 자기 조상들과 정확하게 똑같은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까? 다시 말해서, 이사야의 이 구절들이 정확하게 자기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라는 것을 깨달았을까?

 

그들은 그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복적으로 그렇다고 말씀하셨다(13:14-15, 15:7~9 ). 그럼 왜 하나님은 그토록 성경대로 드리는 많은 종교적인 의식들과 희생들이 있었는데도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셨는가? 그 해답은 이사야 1:3에도 있지만, 이사야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호세아 4:16절에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4:1).

 

그들은 종교적인 의식은 많았을지 모르지만, 철저하게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 있었다. 어느 시대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즉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나면 그들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린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는 것을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성경 전체에서 명확하다.

 

여주봉 목사 포도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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