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다음세대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작정하고 역사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그런데 그 부분을 나누기 전에 우리는 이 시대의 영적 상태를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호세아 4:6을 중심으로 우리의 현 영적 상태를 진단해 보고 있다.
1)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이다.
2) 성경적인 관점에서는 우리가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3)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면, 그들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돼 있다.
4)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심판은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서 걷히는 것이다.
5)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말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6)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들이 넘친다.
오늘은 이 중 세 번째를 나누고자 한다. 성경적인 관점에서는 우리가 신앙의 본질, 즉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면 그들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 의 법을 버리게 돼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하나님의 백성이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떠나면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돼 있다.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그 사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몇 구절을 보면 다음과 같다.
호세아 시대(이사야 시대)는 하나님을 버린 시대였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법을 버렸다. 그것이 호세아 4:6이 말하고 있는 바다. 예레미야 시대도 하나님을 버렸다(렘 2:13). 그래서 그들도 하나님의 법을 버렸다(렘 6:19).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도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 있었다(요 5:37~39).
그래서 그들도 하나님의 법을 버렸다(요 5:45~47). 다른 시대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법을 버린다는 말은 그들의 삶이, 즉 그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법을 버렸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 특히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 5:45~47). 당신은 바리새인들이 지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안 믿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그들의 소망을 율법에 두고 있었고, 율법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다.
예수님의 이 말은 그들의 행동이 율법을 안 믿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실제로 하나님의 율법을 믿지 않았다. 우리의 입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삶)이 하는 말이 우리의 더욱 참된 말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가 행동으로 하는 말을 우리의 말로 받아들이신다.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그들이 선견자들 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 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 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사 30:9~11).
우리가 이사야 1장에서 볼 수 있듯이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 월삭, 모든 대회와 절기를 철저히 지켰고, 가장 살지고 좋은 짐승들을 하나님께 무수히 드렸고, 또 많이 기도했다(사 1:11~15). 그러한 그들이 이렇게 입으로 말했겠는가? 절대로 그랬을 리가 없다. 그럼 하나님은 그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그들이 말했다고 하시는 분인가? 더욱더 아니다. 이 말은 그들의 삶은 실제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실로 그랬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떠나면 그들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린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의 삶을 보면 정말 심각하다. 그런데 매우 심각하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관점을 모르면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버린 상태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른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호세아 시대처럼 하나님을 버린 상태에 있었다(마 9:13, 12:7).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호세아 4:6이 자신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여주봉 목사 포도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