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은 매 끼니 반찬 염려가 많고, 매주 돌아가면서 모이는 목장에서 한 가족임을 강조하기 위해 반드시 함께 식사 할 것을 권면하는데 제일 걱정은 무슨 반찬을 내 놓느냐는 것이다.
교회에서 매주 전 교인 식사를 섬기는 목자들의 고민도 반찬이다. 요즘 반찬이 너무 맘에 드는 것은 오이 당근 고추등과 함께 쌈장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식단을 책임져 주시는 최고의 영양사이시다.
계절별로 제일 많이 나오는 과일과 야채, 제일 많이 잡히는 생선은 그걸 먹고 건강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무엇을 망설이나 장바구니 들고 농수산물 시장에 나가면 제일 많이 출하되는 것이 제일 가격도 싸고 제철에 나오는 것이라 영양도 제일 좋은 것이다. 일거양득(一擧兩得)이다.
어떤 유명인사가 TV에 출연해 고구마가 좋다고 하면 고구마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지가 좋다고 하면 너도 나도 가지를 먹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웃으실 것 같다. 뭐가 특별히 좋을 것인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감사함으로 먹으면 되는 것을….
하나님은 음식에 색깔을 달리 하셔서 영양분을 구분하셨다. 붉은색소(딸기, 사과, 석류, 팥 등)는 항암작용과 소염작용을 하고, 녹색(배추, 브로콜리, 샐러리, 오이, 시금치 등)은 간세포 재생, 성인병 예방에 좋고. 노란색(귤, 자몽, 유자, 파인애플, 호박, 옥수수 등)은 면역력 증강과 피부보호에 좋고,
힌색(무우, 마늘, 감자, 버섯, 콩나물 등)은 부인병 예방과 암세포 억제 능력이 뛰어난 안토크산틴 성분이 들어 있다. 검정색(현미, 검은콩, 김, 미역, 메밀 등)에는 노화방지와 항암효능이 있고, 보라색(가지, 양배추, 포도, 블루베리, 복분자 등)에는 눈 건강과 성기능 향상에 좋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이 짜주시는 식단에 충실히 따라가기만 하면 건강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다. 아직도 반찬 때문에 고민이라고?
김용혁 목사 / 대전노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