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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21.4% 인생의 의미 알고 싶어 교회 찾아”

교회탐구포럼서 정재영 교수가 발표

교회탐구포럼은 지난 10월 29일 유튜브를 통해 11차 교회탐구포럼을 개최했다.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새신자에 대한 전반적이고 심층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으로 교회 출석이 5년 이내 (2016년 이후)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 규모는 총 458명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6%P이다.

 

첫 번째 발제는 정재영 교수(실천신대)가 ‘새신자 유입 경로, 교회 정착, 신앙생활 조사 결과’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교회 출석 목적에 대한 물음에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21.4%로 특히 주부 (30.5%)가 결혼 후 가정에 매몰되거나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이 교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훌륭한 인격, 혹은 교양을 갖추기 위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족이나 친척이 전도한 경우는 ‘특별한 목적없이’(28%)가 가장 많았다.

전도자는 ‘가족이나 친척’(36.2%), 친구 혹은 선후배(18.3%)로 절반 이상이 가까운 지인들의 전도로 교회를 찾았다. 자발적 새신자의 경우 ‘예전에 교회를 다니던 기억이 나서’란 응답이 24.4%로 주일학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고민을 들어주는 방식의 전도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응답했다. 정재영 교수는 “현실의 삶에 대한 불만족과 미래의 삶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회 출석을 망설이게 한 요인은 20~30대의 경우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많았고 40~50대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60대 이상은 신비적 영역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기적 등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성경의 내용이 불신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다.

 

믿음이 생겼다는 것을 확신한 기간은 교회 출석 후 1~3년 미만(43.5%)로 가장 많았고 믿음을 가지게 된 것에 도움이 된 요인은 성경공부와 복음의 유익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27.2%, 신앙 체험이 21.1%로 나타났다.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장애가 된 요인은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16.2%)와 교인들의 배타적인 태도(14.2%)를 꼽았다. 신앙 이전과 비교했을 때 삶에 대한 만족도는 56.3%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결론 부분에서 정재영 교수는 “조사결과 새신자들 중 다수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종교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특정한 계기가 마련됐을 때 전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신자들의 믿음이 형성되는 시간이 대부분 3년 이내라는 점에서 그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과 새신자들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교회 봉사에도 참여하고 직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점은 교회의 빠른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신앙이 성장하기 전에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쉽게 지치거나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 교수는 “교회의 신뢰도가 낮은 현실에서 말로만 전도하는 것은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 교회를 신뢰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회의 봉사 활동, 곧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사역의 확장을 통해 전도가 이뤄지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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