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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부천교회, 지역 한계 극복하고 세상 향해 열린 ‘살리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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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기존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밀집된 주택가에 단독 건물로 위치해 있던 부천교회(이영호 목사)는 고민이었다.

 

교회 건물과 인접한 다가구 주택과 빌라로 인해 주차와 소음의 문제로 이웃에게 불편을 줬다. 그리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무엇인가를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오래된 건물로 인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영호 목사와 부천교회는 새로운 변화를 향한 꿈을 꾸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영호 목사와 부천교회 성도들은 40년 넘게 한 자리에 교회가 위치하며 겪었던 여러 난관을 해결하고자 기도로 준비했다.

 

 

이영호 목사는 10년이 넘게 기도하면서 교회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게 됐다.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이었다. 이영호 목사는 지역 사회의 섬과 같은 교회가 아니라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전환하려는 마음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한국 교회에 젊은이들이 떠나는 현실을 보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부천교회는 과감히 심곡동 교회를 매각하고 송내동 지하1층 지상5층의 건평 500평의 건물 전체를 매입했다. 새로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평 500평 크기의 건물로 공간 활용도가 아주 좋다. 특히 옥상은 옥탑방과 넒은 공간이 있어서 운동과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다. 지하층은 젊은이들이 운동과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하다.

 

위치적으로 새로 매입한 건물은 중동역에서 3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현재 부천교회는 1층과 2층 전체, 3층 일부는 일반 사업장에게 임대해 주고 있으며 지하1층과 지상 4층, 5층과 옥상을 교회 공간으로 바꿨다.

 

 

가까운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교회

이 목사는 임대해 들어온 세입자들에게 건물주로서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인사하며 복음을 알리고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려 힘썼다. 코로나로 월세 부담을 안고 있는 세입자를 배려해주고 계약이 만료되어 이전하는 세입자에게도 교회가 그들의 금 전적인 부담을 최소화해주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이 목사는 교회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늘 먼저 인사 하고 안정감을 주며 교회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일에 앞장섰다.

 

명절과 교회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세입자들을 잊지 않고 꼭 선물을 챙겨 드렸다. 이와 함께 교회가 있는 건물명도 덕산빌딩에서 세상에 참된 복음의 빛을 밝히는 처소를 꿈꾸며 ‘라이트하우스’로 바꾸고 교회명 앞에 “살리는 빛”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그냥 상가교회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그리스도의 빛이 되고 생명이 되는 교회를 소망하는 이영호 목사와 성도들의 마음이었다.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교회

현 부천교회 건물의 리모델링은 일터 목회자들이 나섰다. 이영호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로 소개받은 이삼열 목사와 다른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교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알았고 자신들의 교회를 인테리어 하는 마음으로 수고했다. 일손은 일터 목회자들과 개척교회 목회자들, 일목 교회의 청년들이 함께 했다.

 

이 목사는 기존의 교회 모습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교회의 다음세대인 젊은이 중심으로 시설을 꾸미고 공간을 재배치하면서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열린 공간의 모습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겸손, 소박, 실용, 경건의 마음을 담는 방향으로 했다. 이러한 철학에 기초하여 누구나 감동하는 아름다운 건물로 낡은 건물을 새롭게 바꾸었다.

 

 

다음세대를 귀하게 여기는 교회

지하 1층은 청년들을 위해서 다목적실로 탁구대나 당구대 등 체육시설과 악기 연습실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4층 디다케홀은 이영호 목사가 교회 중직자들과 함께 회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목자의 방을 비롯해 2개의 소그룹 모임 공간, 온라인 예배나 교육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송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세미나 공간과 카페 및 식당으로도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5층 로고스 홀은 예배당으로 어린이전용 화장실과 따뜻한 분위기의 자모실, 천장을 사선형태로 구성해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본당으로 구성됐다. 강단은 낮은 턱으로 예배당 청중과 설교자의 거리감을 대폭 낮췄으며 설교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강대상과 피아노 외에는 특별한 성구를 과감히 삭제했다. 이는 성도들과 더 가깝게 다가가며 말씀을 나누고자 하는 이영호 목사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다.

 

부천교회는 단순히 공간적 이전이 아닌 목회 사역의 대변화를 꿈꾸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일상회복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교회 사역 중 대부분을 온라인 사역과 병행할 계획이다.

예배를 비롯해 양육, 소그룹 모임, 목장 모임까지 대면과 비대면 사역을 동시에 이뤄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교회의 공간을 지역사회에 과감히 개방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독 교적인 가치와 상반되지 않는 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서 카페, 다목적 공간의 체육문화시설, 결혼식으로 가능한 예배당, 옥상 열린 바비큐장 등을 서서히 공유할 생각이다.

 

 

복음과 행복을 전하는 교회

이영호 목사는 “교회의 전통적인 부분을 과감히 내려놓으면 교회가 지역사회를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교회 이전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교회의 시설과 물건들을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여 지역사회에 칭찬받는 교회, 이웃에게 사랑받는 교회, 진정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변의 많은 목회자들이 이영호 목사는 겸손하고 소박하며 영성과 지성과 인간성을 갖춘 보기 드문 목회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영호 목사는 성경 통독, 설교 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사용될 것이 기대된다. 이 목사는 성도들이 행복하고 그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이 세상이 행복하게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주인인 교회,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예배가 뜨거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부천교회는 이제 중동역 근처로 이전해 청년들이 찾는 교회, 말씀이 은혜로운 교회, 성도가 행복한 교회, 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를 꿈꾸며 기도하고 있다.

부천=이송우 부장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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