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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목적헌금으로 팬데믹 극복에 협력 하겠습니다”

인터뷰 전국사모회 14대 회장 차수정 사모

전국사모회는 영성세미나, 사모교육 세미나, 홀사모를 위한 안나부 행복수 련회, 총회 섬김, 연차총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2년 동안 사모회 부회장으로 섬기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차수정 사모(서울)는 그 여파로 부득이하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모회의 행사들을 재개함 하면서 사모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차수정 회장은 “최근 지역교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백신의 활성화, 그리고 제한적이나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활용해 계획했던 중요 행사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에는 2박 3일 연차총회와 1박 2일의 수련회 및 교육세미나 등에서 회복과 도전의 메시지를 듣고 사모들과 함께 장기자랑과 발표회를 하며 목회의 힘든 여정을 잠시 내려놓을수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모임이 제약을 받으며 현재는 1일 세미 나를 기획해 진행했다.

 

전국사모회는 신태인교회(조대식 목사)에서 ‘영호남 1일 영성세미나: 능력의 기도’란 주제로 요나3일영성원 원장 이에스더 목사를 강사로 사모들의 영성을 강화하고 사모의 심방권 회복을 통해 목회자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돕기를 독려하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차수정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는 1일 세미나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사모님들의 기도와 간절함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특별히 신태인교회의 섬김과 영호남 사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임원들의 협력과 먼 길을 달려온 전형위원들의 격려로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모두 함께 말씀으로 회복되고 성령의 감화 감동을 체험하며 새 힘을 얻었던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수정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으로 작은 교회들은 일선 목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가 바로 목회자의 아내인 사모인 것을 보며 병고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상당수의 사모 들을 위해 중보기도와 정서적인 위로도 중요하지만은 실제적인 도움의 절실함을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직전 회장인 이창숙 사모(조치원중앙)가 제안한 어려운 교회와 사모들을 지원 하기 위한 ‘수선화 목적헌금’ 운동을 차수정 회장도 계승해 현재까지 60명 이상의 어려운 사모들을 후원했다.

 

사모회 회원들이 동참하고 동역하고 있는 수선화 목적헌금은 단체 채팅방을 통 해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수익금과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모금을 하고 있다. 특히 차수정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으나 사모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기증, 판매에 힘입어 실행위원회와 임원회를 거쳐 섬김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어려움에 처한 사모들뿐만 아니라 국내와 선교회 지역의 선교사, 또는 선교단체, 다문화 선교사역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교회 및 선교사, 또는 단체 등을 엄선해 과외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얀마와 필리핀 민다나오 선교지에 산소통 후원, 베트남 다문화교회와 외국인교회 선교사역자 후원, 국내무슬림 선교사역자 후원, 안산 난민과 외국인 아동을 위한 선교 교육단체 후원, 그리고 우리교단 군경선교회 성탄헌금 후원 등을 준비하며 다각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차수정 회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모님들의 자발적인 동역과 헌신으로 수선화 목적 헌금이 이어져 도움이 절실한 곳에 주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할 수 있음이 기적이다. 앞으로도 이 일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미뤄진 사모회 신임 회장단 취임감사예배는 이듬해 4월 중에 임원 헌신예배로 드릴 대체할 예정이며 4월 우리 교단 총회(총회장 고명진 목사)이 주관하는 사모축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1월 3일부터 10주간(매주 월요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에도 전국사모회가 참여해 기도의 불씨를 지필 계획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차수정 회장은 “임기 끝날 때까지 임원들과 한마음으로 코로나로 위축된 사모회에 새 힘을 불어넣기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고 섬기며 어려운 목회자와 사모들과 선교단체를 돕는 일에 더욱 더 매진할 수 있기를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송우 부장전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