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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날 6·25 정전 60주년

 

초록의 바람이 부는 여름날 아침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을 되새겨본다. 고교생 70%6.25를 북침이라고 하는 여론조사의 발표를 보고 너무 충격적이었다. 6.25를 직접 겪는 세대가 아직도 존재해 있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에서 진실이 왜곡되고 역사가 왜곡 되는 것이 현실인 것이 더 슬프게 느껴진다.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의 희생자들의 비련의 세계사가 있고 생생한 전쟁사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남침북침으로 바꿔 생각한다는 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너무 충격적임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너무 오랜 세월 6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기 때문일 것이다. 바른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전쟁의 비참함과 폐허 속에서 다시 찾은 자유의 땅 국토의 절반이 분단의 아픔으로 살아온 세월이 60년이라는 것에 대해 이제는 태극기와 인공기가 엄연히 존재됨에도 가슴 저리는 아픔의 동족상쟁의 비극 속에서도 여전히 역사는 흐르고 있다. 집나간 가족을 기다리듯 언제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 교회들의 기도의 응답이 있을 날을 우리는 기대한다.

 

얼마전, 서울 용산 국방부 구관청사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우연히 보게 됐다. 6.25전쟁으로 폐허가된 국토의 사진과 반대쪽에는 전쟁후의 60년간 발전된 대한민국의 사진이 비교한 사진이다. 전쟁과 폐허의 사진의 중간에 유엔 참전국 국가와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북한의 동족들을 위하여 교회마다 모임에서마다 중보기도로 주님께 소원 드리고 있다. 어느 선교단체에서는 목숨을 내걸고 보이지 않는 동족들의 구령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반도가 통일되는 길은 기독교적인 방법밖에 없다고 이야기들 한다.

 

그것은 뼈속까지 세뇌시킨 김일성 주체사상의 유물론적인 사상을 바꾸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0년에 사망한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가 기독교인이었다는 신문보도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그 분의 생전의 이야기 속에서 김일성 패밀리가 사라지면 북한 사람들의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허무함을 무엇인가 채워야한다. 그게 기독교가 돼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북한주민이나 탈북자들은 신앙이 더 필요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은 독일 통일 이후의 상황은 분석하고 연구하며 통일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김정은은 나치 히틀러를 숭배하며 생일날 간부들에게 히틀러 자서전을 선물하며 게슈타포를 따라 이런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얼마나 상반되는 소식들인지 모른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머리 모습부터 젊은 우리의 세대와는 다를 것이 없는데 생각의 차이가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큰 것으로 보인다. 초호화 요트를 타고 동해안 시찰을 하거나 명품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것이 세계의 사람들의 눈앞에 비쳐졌다.

 

국민들은 굶에서 죽어가는데 어떻게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그 모습을 웃으며 당당히 들어내는 것은 철없는 젊은 지도자의 소치가 안일까 싶어 오래지 않아 끝장면이 예상되는 것도 우리만의 상상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 너를 위해 기도하며라며 북한의 지도층이 회개하고 구원받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동족의 염원이 있음을 그들이 알게 되길 소원해본다.

 

201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모엔의 친구 왕수쩡의 한국전쟁1,000페지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이다. 그 작품 속에서 1950625일은 평범한 날이었다. 중국이남 해방군 제38114사단 342연대 1대대 연대장이었던 차오위하이는 그날 오전 햇빛이 찬란한 우환의 큰길을 걷고 있었다.

 

차오위하이를 사랑한 간호사가 그에게 프러포즈한 그날 그는 방송에서 중국과 접경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옛 부대로 복귀한 차오위하이는 8개월 뒤 한강 남쪽 기슭에서 사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전 60년 속에서 남북의 평화협정을 위해 한걸음이라도 당겨 보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들 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해석의 차이라도 있겠지만 한동족이며 한언어로 모든 것을 소통할 수 있는데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은데도 너무 먼 당신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 것은 사상과 이념의 차이가 얼마나 무서운 갈등인가를 실감케 한다.

 

우리는 가끔 불편한 진실을 끌어 안어야 할 때가 있다. 남한과 북한 사이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불편하지만 우리의 동족이기에 서로가 불편한 상황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련한 형재애로 연민스럽게 통일의 그날을 대비하며 준비해야할 것이다.

 

교회에서 북한의 개척교회 자금을 저축하는 것과 통일되면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사명자로 국내선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준비된 자와 훈련 받은 자들이 많을수록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다.

 

초록의 바람이 불고 자작나무숲새에 산뻐꾸기 소리 은은히 울려 퍼지던 그 여름날에 전쟁의 폭격의 비극을 겪으며 피난생활로 불편한 인생길을 걸어왔던 전쟁을 겪은 세대의 사람들은 죽기전에 통일을 염원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어찌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꿈꾸는 통일은 전쟁의 재발도 아니고 핵폭탄도 아니고 오직 주님께서 사상과 이념의 차이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극복될 수 있는 평화통일인 것이다. 미라클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남현자 총무 / 전국사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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