셩령을 받아 모신 우리의 지상과업인 예수님의 지상명령, 최후명령이자 최상의 본부인 유언의 말씀은 가장 긴급한 일이다. 이는 바로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고 온 세상을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구령!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적중에 기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구약은 약속과 대망이요. 신약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성취요 완성이다. 성경의 목적은 곧 하나님의 역사, 섭리는 인류의 구속이다.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의 주인공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를 이루셨고 성령께서 오셔서 그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신다.
바울사도의 유언은 “곧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자를 심판 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1,2)였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의 명령에 배반한 자요. 반역자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와서 삼키라.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을 꾸는자요 누운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사 56:9,10)라고 질타했다. 교회와 각 개인의 구원받은 성도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광대의 소리로 들어선 결코 안된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이나 불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을 구원해내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않겠는가!
우리가 복음서를 읽을 때 보게 되는 안드레가 한 일은 고작 미미한 일 몇가지로 기록된 것을 보고 별로 중요한 사도로 생각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만나 “계신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시쯤 되었더라”(요1:39).
그리고 안드레는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요1:41)하고 시몬을 데리고 예수님께 오니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베드로)라 하리라”(1:42)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안드레가 인도한 이 한사람, 갈릴리 어부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부모 형제들부터 주님께 인도하는 “오이코스”전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입 좀 빌려주세요!”(Borrow me your mouth!) “당신은 왜 택시기사에게 전도를 하지 않느냐?”고 했다. 나는 “나의 입은 당신이 언제나 사용하세요”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동래에서 남포동 부산침례교회 집회인도를 위해 택시를 탔는데 대니 매로우(Danny Marrow) 전도자가 앞 좌석으로 얼굴을 내밀고 기사에게 사영리 내용을 말했고 나는 통역했다.
마지막 결신단계에 가서 기사는 영접을 계속 거절했다. 나의 통역은 매우 곤란했다. 그때까지 기사는 잘듣고 영접할 줄 알았는데 대니 전도자는 의아해서 계속 강권했다. 한국사람들이 예의상 잘 들어두는 것을 좋은 반응으로 생각하고 택시에서 내리면서까지 계속 결신을 강권했다.
결국 우리는 기사와 헤어졌으나 나는 택시기사에세 전도하는 법을 처음으로 그에게 배웠고 오늘까지 실천해 오고 있다. 사실 택시 안에서는 듣기 싫어도 복음을 들을 수 밖에 없으니 얼마나 좋은 전도의 기회인가! 그 날 이후 수많은 택시기사에게 복음전도의 아름답고 보람된 파노라마를 갖게되었다
대니부흥사는 미공군 복무중에 병사들이 범하는 여러 가지 죄악을 저질렀고 제대 후 예수님을 믿으면서 제재소에서 나무를 켜는 일을 했는데 하루는 맞은 편 천장 쪽이 이상해서 힐끗 쳐다보다가 그 곳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고꾸라져 무릎을 꿇었으며 가슴을 찢는 깊은 통회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모든 과거의 죄를 자복하고 새출발을 했다.
그는 제재소와 주유소일을 치우고 은혜에 견딜 수 없어 무디처럼 길거리에 나가 복음을 전했다. 마약을 먹고 아무도 돌보지 않아 길거리에 버려져 나뒹굴던 폐인들을 집으로 데려와 2층에 수용하고 먹이며 기도하고 성경을 가르치며 예배했다. 1971년 당시 미국 켄터키 주와 또 다른 주에 마약환자 전용 수용소 병원이 둘 있었으나 중환자 인 경구 고쳐지는 자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와 성령의 권능으로 그를 통해 치유받은 60여 명이 그의 성경 앞뒤 책갈피에 사인한 것을 내게 보여주었다. 그는 나의 초청장을 받고 1년 후, 그들이 모아준 돈으로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나왔다고 했다. 나는 섬기는 남문교회와 부산교회 및 이사벨 여중고에서 서울은 장영준 군목이 시무한 공군본부교회, 연초제조창, 정이모 전도사의 말죽거리 교회등 한 달간 전도집회에서 놀랍게도 3,000여 명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
그 후 공군 군종감을 지낸 장영출 목사님이 알려준 주소로 미국 버지니아에 찾아갔더니 대니는 이미 유명한 복음전도자가 되어 방송설교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예수님을 믿어 내가 구원을 받았으니 다른사람도 구원 받게 하는 것이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며, 우리에게 주신 유언이 아닌가!
1970년 대니 매로우(Danny Marrow)를 만난 후 그와 약속대로, 무디(D.L.Moody) 선생의 전기에서 감동받은 대로 하루에 한 사람 이상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실천하려고 애쓴다. 할 수 있는대로 정거장에서 만난 사람, 택시 기사, 전철, 버스, 마을버스, 배, 비행기, 식당, 시장에서 등등 수천명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힘써 보았다.
한명국 목사
증경총회장/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