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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평안 누리는 섬티아고 순례길

12사도와 떠나는 섬티아고 순례길|김병희 지음|학지사|256쪽|16000원

 

스페인에 800㎞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전남 신안군의 기점·소악도는 12㎞의 섬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섬티아고 순례길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은 김병희 교수(서원대 광고홍보학과)는 최근 ‘12사도와 떠나는 섬티아고 순례길’을 출간했다.

 

섬들의 천국, 전라남도 신안은 74개의 유인도를 비롯해 1025개의 섬으로 이뤄진 곳이다. 많은 사람이 각자 다른 동기로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와 섬을 찾지만 그들은 모두 자연 속에서 평온한 비움과 회복을 체험하게 된다. 책은 이처럼 모두를 위한 사색의 공간인 섬 여행에서 더 깊은 영혼의 치유와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병희 교수는 가톨릭신자이자 광고학 박사로 이 계통에서는 잘 알려진 열정적인 학자이다. 기독교 관련 저서는 처음인 그는 이 책에 대해 “이것은 하나의 여행안내서로만 소개하기 보다 인생의 지침서, 혹은 신앙의 지침서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가복음 6장 31절 말씀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외딴곳으로 가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생활에 찌들고, 사람에 치이는 것에서 벗어나 혼자서 12㎞를 천천히 걷다 보면 그런 평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의 서장에 해당되는 ‘섬티아고 순례길의 길라잡이’는 섬티아고 순례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상세하게 안내했다. 섬티아고 순례길의 콘셉트인 ‘자발적 가난과 즐거운 불편’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순례길 조성의 배경과 과정을 설명했으며, 복음 말씀에 나타난 12사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그리고 뒤이어 12사도의 이름이 붙여진 순례길 코스를 이어주는 건축물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상을 풀어낸다.

 

그는 “섬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그리스도교인은 영성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종교가 없는 일반 방문객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책을 통해 섬티아고에서 평안을 느끼기를 소원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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