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목사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하셨다. “그런데 신약성경을 읽어보니 예수님도 말세 또는 종말을 예언하셨고, 사도 바울도 임박한 주의 날을 거듭 강조했고, 베드로 사도 역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사도 요한도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다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이르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 인줄 아노라“(요일 2:18)고 경고 했는데, 그러면 2000여 년 전에도 말세였고, 지금도 말세라고들 떠들고 야단이니 헷갈립니다.”
이 목사님은 “그때는 말세의 시작이고 그동안은 말세의 진행이며 2000년이 가까워진 지금은 末世之末世 또는 말세지말세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쉽게 말하면 개의 꼬리는 말세의 시작이고 지금은 개의 꼬리의 끝부분이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되겠군요” 라고 대답하셨다. 1961년 이었으니 52년 세월이 흘렀는데··· 1992년 다미선교회의 날짜 짜맞추기 종말예언이 빗나갔기에 마귀의 선수제압으로 정말 오늘날엔 종말에 대한 말도 못 꺼내는지?
그러나 세상 돌아가는 징조를 볼 때 “자다가 깰 때”인 것만은 짐작하고도 남고, 아무래도 성경의 많은 예언은 이 시대의 모습에 맞춰지고 나아가 이단집단들이 종말을 짜맞추듯이 떠들어대니 말하기조차 거부감이 들지만, 저는 우선 어떤 예언보다 예수님께서 친히 증거하신 내용 중에 마태복음 24장에서 살펴봅니다.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아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으오리이까?”(마 24:3) 이 질문에 예수님의 대답은 무엇보다 첫째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출현을 예언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4,5) “거짓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24)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36) 영적 혼미케함과 교회를 분란케하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많은 출현을 보아 종말을 예감한다.
오늘날 한국에 수입된 이단과 정죄된 이단들은 다음과 같다. 몰몬교, 여호와 증인, 제칠일 안식교, 퀘이커교, 천국문, 바하이교, 크리스챤 사이언스, 유니테리언, 기독교 단일파, 신빛 집단, 새예루살렘교회, 뉴애이지 운동, 지방교회, 비냐드운동 등이다.
국내에서 정죄된 이단 및 이단성으로 나타났다가 현존하거나 사라진 집단은 9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문선명의 통일교, 박윤식의 대성교회, 정명석의 대한예수교감리회, 박태선의 전도관(천부교), 이만희의 신천지교회, 이유성(이뢰자)의 여호와 새일교,
김기동의 베뢰아교회연합, 노광공의 동방교, 조희성의 영생교, 이명범의 래마복음선교회, 유재열의 장막성전, 권신찬의 한국기독교 복음침례회, 이장림의 다미선교회, 양도천의 세계일가공회, 이교부의 주현교회 등이다. 그러나 이단, 이단성 및 사이비로 세분하여 분별할 수 있다.
※근광현교수의 ‘이단길라잡이’책자 372-376쪽 참조
둘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마 24:6,7상) 그러나 끝은 아직 아니라고 했다. 역사 속에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1,2차 세계대전 후에도 계속 국지전이 빈번하나 종말적 아마겟돈 전쟁 또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제3차 세계대전은 아직 남았다.
셋째로,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7하,8) 했는데, TV를 통해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계속 늘어서 2012년 말 통계로 약 70억 인구 중에 10억 가까운 인구가 역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기근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1년의 식량생산은 85억이 먹을 수 있으나 나눔이 없는 탐욕의 몸살이 이윽고 죽음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예수님의 언급은 지진의 빈번한 발생이다. 수년 내에 일어난 화산폭발과 쓰나미는 큰 천재로 매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지구상에 확대되고 있다. 근대에는 일본의 후지산과 북한의 백두산의 폭발도 우려하고 있다.
다섯째로,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라 했으니, 계속해서 천재지변이 빈번할 것인데 기후온난화로 인한 폭우, 홍수, 한재, 태풍, 산불,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재앙, 생명복재는 동물복재에서 유전인자 조작에 인간복재로 금단의 생명나무에 접근하고, 후천성 면역 결핍중에서 히스볼타, 광우병, 구제역, 치료 못할 신종 바이러스로 유행병의 팽창 등 우리가 상상 못할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여섯째로, “그 때에···(9,10) 성도들은 내외로 핍박과 환란을 받을 것을 예언했다. 먼저 밖으로부터 환란에 처하고 죽이며 예수의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 온 세상적 안티 기독교 운동이 일어나고 많은 성도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주고 미워하리라고 했다. 2000년 기독교 선교역사 속에 일어난 환란의 총체적 핍박이겠다.
일곱 번째는,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12) 오늘날처럼 불법이 왕성한 때가 있었겠는가? 세상 나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생활 속에 스며든 불법, 탈법, 위법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고 있다. 노아 홍수의 심판 때나 (창6:5) 소돔 고모라의 유황불 심판 때를 훨씬 능가하는 죄악으로 종말을 예시하고 있다.
60년 전의 좋은 세상, 30년 전의 변질된 세상에서 10년 전을 비교해 볼 때 과연 어떤가? 돈 놓고 돈 따먹는 재판이니 로스쿨의 인기는 계속 올라갈 것인가? 너무도 편리하고 신속한 문화혜택과 반비례로 불법의 팽창과 윤리적 타락은 통제의 수위를 훨씬 넘고도 남지 않았는가?(계속)
한명국 목사
증경총회장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