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회 톰슨(Thomson)이라는 목사는 꿈속에 나타난 예수님을 보고 무척 놀랐는데 나아가 충격적인 책망을 들었다. “너는 왜 재림에 대하여 설교하지 않는가?”라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설교를 돌아보니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한번도 설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톰슨 목사는 놀란 나머지 땀에 흠뻑 젖은채 꿈을 깬 후 그 다음 주일 설교는 재림에 대하여 “예수님은 곧 오신다.”로 제목을 잡고 설교준비를 했다.
그는 잘 준비된 설교를 힘껏 외쳤다. 교인들은 은혜를 받았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 설교 역시 똑같은 “예수님은 곧 오신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그 다음 세 번째 주일의 설교도 “예수님은 곧 오신다.”를 말씀했는데 왠일일까? 교인들이 찾아와 “목사님, 어찌된 일입니까? 똑같은 설교를 세 번이나 하셨다구요!”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도 “예수님은 곧 오신다!”라고 재림설교를 힘주어 외쳤다. 똑같은 제목의 같은 내용의 설교를 듣던 교인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든지 또 들은 설교가 잠꼬대로 또는 자장가가 되었는지 태반이나 조용히 잠이 들었다. 이미 다 들은 설교에 지겨웠는지 아니면 우리 목사님이 갑자기 어떻게 되신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고 쳐다보는 교인도 생겼다. 이미 다 들은 설교에 “sleeping demonstration”으로 반응했다.
이렇게 될줄을 미리 예감한 목사님은 천장에 나팔수들을 대기시켜 놓고 신호를 맞춰 “예수님은 지금 오신다!”고 외치는 큰 목소리에 우렁차고 큰 나팔소리가 울려퍼지자 교인들은 모두 놀라 의자 밑으로 숨었다. 그런데 몇몇 교인들이 일어나더니 “마라나다(maranath)!”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계22:20)를 외쳤다.
의자 밑에 숨었던 교인들이 기어나와 차츰 일어서기 시작하자 톰슨 목사는 “왜 숨었습니까? 왜 숨었습니까? 왜 의자 밑에 숨었습니까?···”를 계속 반복했다. 교인들은 하나 둘씩 일어나 앉고 서서 울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준비 안 된 성도들에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교회는 종말적 신앙으로 변화되고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얘기이다.
이 글을 쓰는 저부터 50년 목회 중 23,000번 가까이 설교했는데 일이 년에 한번 접도 재림설교를 했는지? 천국과 지옥의 설교는 몇 번 했는지? 입으로는 종말, 말세여 말세! 말세지말세를 말하면서 주님의 재림에 대해 준비 안 된 모습에 스스로 뉘우쳐 부끄러움은 없는지? 예수님은 다시 오시리라고 그렇게 많은 비유를 들어 강조하셨는데 깊은 잠에서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롬13:11) 준비해야 한다(롬13:12-14)예수님의 복음은 종말적 신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말세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천국복음, “영원한 복음”(계14:6)이 무엇보다 ‘모든 민족에게와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이 종말의 징조이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언이 되리라”(행1:8)의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강림으로 예루살렘교회가 생성되고 사도들과 바울 사도의 순교적 헌신으로 로마세계를 기독교화 했으나 중세를 거치면서 쇄약해졌다. 종교 개혁 후 18세기에 들어서 ‘선교사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당시 식민지 개척의 흐름과 [쿡선장의 항해] 책을 읽고 1793년 인도행 승선으로 드디어 땅 끝까지의 선교의 대장정을 열었다.
세계선교의 불씨는 불꽃으로 일어나서 200여년이 지나면서 주님의 종말예언대로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미전도 미입양 족족들에게 생명을 나누는 온 세계적 선교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지난 200년 중에도 최근 20여년간 복음을 받은 종족수가 과거 200년뿐만 아니라 오순절 이후 2000년간 복음을 받은 수와 맞먹는다는 것이며, 앞으로 남은 수천의 미전도종족 선교에 성공하는 날이면 소위 말세지말의 징조는 이뤄질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24:36)하셨으니 우리로서는 매일 복음전도에 최선으로 매진할 것이다.
반면에 세계 인구는 팽창하고 있는데 우리의 영원한 복음전도는 미약한 편이다. 인구통계학자의 말을 빌리면 아담으로부터 예수님 당시까지의 인구를 도합하여 10억으로 본다. 예수님 당시의 세계 인구는 2억에 불과했고, 1800년 후 1830년에 와서 세계 인구는 10억, 100년 후인 1930년에 20억, 30년 후인 1960년에 30억이 되었고, 20년 후인 1980년에 40억, 10년 후인 1990년에는 50억, 그리고 2000년에는 60억을 넘겼고, 2012년에 드디어 70억이 되었으며, 앞으로 2050년이 되면 90-100억으로 팽창하리라고 보았다.
오늘날 지구상의 70억 인구는 200여개 나라에서 살고 있고, 매년 평균 6,000만이 죽어가고, 하루에도 11만이 죽어 천국 아니면 영원한 불꽃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대충 무스림 16억에 천주교 10억과 개신교 6억으로 보면 개신교 성도 100명 중에 헌신된 열 사람이 매일 죽어가는 영혼 한 사람을 구령한다면 지옥의 문은 닫히고 주님의 재림은 가까워질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재림과 종말징조는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고 충성되고 지혜있는 청지기로 주의 날에 깨어 있을 것을 분명히 아래의 말씀(마24:37-51)으로 종말 준비를 결론지으셨다.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4: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