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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본질을 본 여인은 용감해질 수 있다

송수자

골고다의 언덕길을 따라간
여인의 숨가뿐 비명
고통에 울부짖던 그녀는 피멍이 들도록
제 가슴을 쥐어뜯었다
어느 누가 그녀의 고통을 알겠는가?

 

그러나 골고다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었다
그가 내쉰 고통의 비명이 잦아들어
평화가 찾아올 때
이제 새 길이 열렸다

 

아무도 열지 못하는 길이 열렸다
그 길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다

 

이 세상의 숨결이 아닌
본질로 나아간 그녀에게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세상에 생명의 열쇠를 선물하기
위해 용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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