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지난 10월 7일 서울신용산초등학교(교장 김종덕) 운동장에서 2013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를 진행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언어폭력(34%)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평소 학교폭력예방교육에 앞장서온 굿네이버스는 친구들 간에 폭력적인 대화대신 학교폭력 위험에 처해있는 친구를 보호하고 서로 힘과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대화를 독려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날은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바 있는 서울신용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에 설치된 캠페인 부스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말들을 직접 종이에 적어보고 다시는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종이를 구겨 대형 휴지통에 던지는 실천 활동을 벌였다.
또한 친구를 폭력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는 말이나 힘이 되는 한마디, 예를 들어 ‘내가 도와줄게, 친구야 미안해, 넌 정말 멋진 친구야’ 등을 말풍선 모양의 폼보드에 적어보는 시간을 갖고 난 후, 모든 아이들이 모여 대형 현수막으로 구현된 나무에 말풍선 열매를 달아 풍성한 희망나무를 완성시켰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굿네이버스 사회개발사업부 전미선 부장은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담았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나의 말 한마디가 친구에게 엄청난 상처를 줄 수 도 있고, 용기를 내어 건넨 한마디로 친구를 절망으로부터 구해줄 수 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은 10월 말까지 전국 52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1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 Be(飛) Together!’를 실시 중이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 394개교 71,126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총 783개교 132,064명이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