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말로 별꼴을 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
날짜를 잡아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고리로 갔다. 김 집사의 직장 동료의 아내가 악귀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함께 모이니 밤 10시가 되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12시가 되니 정말 현관문을 누가 두드렸다. 또 다시 두드려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예배를 보다가 모두 오싹한 기분을 느꼈다. 그런데 우리가 예배를 다시 보니 이제는 예배하는 방의 창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살다가 정말 별꼴을 다 보았다. 우리는 먼저 큰 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전능하신 이름으로 사귀가 이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더 열심히 예수의 십자가와 보혈을 찬송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하고 돌아왔다.
먼 거리지만 가족들은 부산 사직동으로 김 집사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오도록 하였고 부부가 잘 나오니 불안하여 떨던 사귀병도 말끔히 고쳐졌고 그 후 침례를 받고 가족 구원이 이루어졌다.
5. 온 몸이 굳어져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를 동래구 두구동에 있는 기도원에서 갖고 캠프파이어 시간에 찬송을 부르는데 비가 쏟아져서 교회당 안으로 들어왔다. 학생회장 김군이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 몸이 굳어 넘어졌다. 우리들이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했더니 깨어나 회복되자 다른 학생들도 계속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 둘 몸이 굳어갔다.
손으로 흔들어 깨우는데 꿇어앉아 기도하는 자세로 몸이 굳어져 뒹굴어 넘어졌다. 학생들은 당황하여 부르짖고 밖으로 달아나고 혼란스럽게 되었으나 안정시켜 계속 기도하여 모두 6명을 일깨웠다. 이러한 악령의 정체를 알고 승리한 학생들의 신앙은 놀랍고 크게 증진되었다.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병원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입원시키는 소동으로 그 장로교회 목사와 성도들은 놀라 수양회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6. 입을 찢어지게 벌리는
“한 형 여호와의 증인에 빠진 자매가 좀 이상하고 한 형 교회 가까이 산다니 아무래도 돌봐줘야겠어요”라고 해서 송성구 목사로부터 주소 전화를 알아 찾아갔더니 잇틀을 만드는 기공사였다.
교회로 인도하여 성경공부를 다시하고 좋아지고 있었는데 보름달이 되어 달을 쳐다보면 누군가가 있었는데 예배 중에 회중을 향해 예수의 이름을 높여 찬양했더니 신자매가 소리를 지르고 거품을 흘리며 의자 밑으로 뒹굴어 쓰러졌다.
근방에 앉은 새신자는 그 꼴을 보고 무서워 두 사람이 도망쳐 나간 일도 있었으나 그 후 교회 봉사를 잘 하다가 신학교를 나온 윤전도사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7. 침대를 흔들다가 몸도
“목사님이 쓰신 기적을 믿는가! 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극동방송에서 소개하길래 전화했더니 이미 다 나가고 보관용 한권이 있다 해서 억지로 사정해서 받았지요” 자매의 경위를 들으니 학교 교사였는데 이혼 후 고시원에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는데 밤마다 누가 침대를 흔들어서 무서워 방바닥에 잤는데도 몸을 흔들었고 불안하여 집에 왔는데 똑같이 흔들어서 미칠 지경이라 했다.
저는 우선 책속에 나온 200여 성구를 정중하게 잘 읽으라고 한 후 강원교회 초청으로 춘천에 갔을 때 정 자매를 불러 같이 예배한 후 차 목사와 가정방문하여 예배하고 붉은 십자가를 방문위에 붙이고 왔다. 이튿날 전화로 “목사님 엊저녁에는 십자가 붙인 출입문은 안두드리고 바깥 창문을 두드려 무서워요!”했다.
“정자매 예수님의 붉은 십자가가 두려워 밖으로 쫓겨났으니 창문을 두드리면 큰 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떠나가라!”고 시켰더니 그 후에 괜찮아졌다고 기뻐했고 서울까지 예배하러 왔었다.
8. 나는 속지 않는다
수요예배를 마친 후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방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나타나지 않아 준 삼층에서 찬송 부르는 소리에 올라가니 아내가 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장 자매와 축사예배하고 있었다. 저도 같이 찬송을 부르는데 자매는 벌벌 떨더니 그만 조용히 누워버렸다. 보기에는 잠든 것 같기도 하고 죽은 듯이 편안해 보였다.
“ 네 이놈 교활한 것 같으니 나는 속지 않는다. 내가 네게 한 시간을 줄테니 11시 정각에 썩 떠나가라!”고 명령했다. 11시 통행금지 시간에 정자매에게 붙은 귀신은 떠나가고 깨어나 조용히 일어났다. 거품을 토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광란을 일으키는 더러운 귀신, 음란한 귀신, 악한 귀신, 흉악한 귀신, 무서운 귀신이 아니라 얌전한 귀신이었는지?
그녀의 믿지 않는 남편이 범일동에 양복점을 하는데 너무 기뻐서 여름 양복으로 사례하여 도리어 어쩔줄 몰라 한 일도 있었다.
9. 안수하려고 하는데
필리핀 프라리델시에서 서울교회 성도들과 5회째 바랑가이(야외공연장)를 가득 매운 첫날 저녁집회를 마치고 늘 해온대로 안수례가 이어졌다. 그런데 남편이 연약한 아내를 맨 먼저 부축해 와서 앞에 세웠는데 안수를 하려고 손을 올리자 그만 그 여자가 뒤로 넘어졌다.
아무데도 다친데가 없어 의자에 눕혔는데 죽은 줄 알고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야단이었다. 늦어도 한 시간내에 다시 일어날테니 걱정하기 말라고 했으나 계속 안절부절 손짓하며 야단이었다. 천명이 넘게 끝없이 줄지어 안수 받으러 오는데 몇 번 설득하다가 한 시간쯤 안되어 일어났다.
다시 기도해 주었는데 남편은 합장인사를 하고 아내를 데리고 기쁘게 돌아갔다. 귀신은 안수가 두렵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무서워 일찍 여인을 넘어뜨리고 도망갔다.
10. 왕신 들려 광란을
1966년 하다윗 선교사는 흥업교회 최상락 전도사를 소개시켜 주면서 왕신 들려 광란하는 오군을 돌봐주라고 했다. 당시 저는 사복군인으로 원주군인 복지 센타 관장으로 사역하고 있었다.
흥업동리가 섬겨온 수백년된 고목나무를 벤 후 오군에게 왕신이 붙어서 소리 지르고 산을 오르내리고 2m 높이의 소나무를 뛰어넘고 동리의 골치 덩어리라 했다. (중략)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여 데리고 흥업교회에 가서 예배하고 좋아져 제발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 후 오군을 최전도사에게 맡기고 저는 춘천 군인 센타로 갔기에 소식이 지금껏 궁금해졌다.
11.방성대곡 하면서
교활한 악귀에게 치유받은 노 자매가 소개하여 아파트로 찾아갔더니 남편이 학원강사였고 행복한 가정이었으나 부인이 이상한 짓을 가끔한다고 했다.
축사에 들어가니 너무도 애절하게 울면서 “여기가 이렇게 살기 좋은데 나를 두고 어딜 가라느냐”고 가슴 저리게 정말 방성대곡을 하는데 너무 측은하여 그냥두고 싶을 정도였다.
나중에는 지옥불엔 뜨거워서 못간다고 해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물없는 곳”(마12:43)도 싫다고 해서 “네가 왔던 곳으로 가라!”했더니 한없이 통곡하며 울면서 떠나갔다.
12. 지성인인데 정신이
부산 사직동에 지하 1,2, 준 3층을 지었을 때 소문을 듣고 나온 잘 사는 집을 찾아갔는데 숙대를 나온 교양있고 정숙한 김자매였으나 가끔 정신이 혼미해지고 몸이 나른하게 된다고 해서 예배를 보는데 좀 이상한 징조가 보여 축사에 임했더니 감쪽같이 나았다고 기뻐하며 남편과 의논하여 신축교회당 2,3층의 의자를 모두 봉헌했었다.
악귀들의 위장전술은 변화무쌍하여 지난 50여년간의 목회와 국내외 집회에서 있었던 일을 다 열거 할 수 없으나 이상 몇 가지 실화가 후배들의 목회현장에 참조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