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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2014년의 3결단

 

1. 順天(순천)思想(사상)과 하나님의 뜻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10:7)

제갈공명 군사(軍師)는 조조의 적군을 섬멸하기 위한 화공전략을 세우고 적군을 유인하여 험한 협곡에서 맞았다. 갑자기 앞에는 장비를 비롯한 용맹한 군사들이 나타나자 후퇴를 하는데 협곡 좌우에 잠복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퇴로를 완전히 막았다.

이때 산위에 진을 치고 지휘하던 공명은 나무단에 불을 붙여 굴리니 진퇴유곡에서 꼼짝 못하고 죽게 된 조조 휘하의 대장군 사마이는 하늘이 그를 버렸다고 탄식한다. 계곡 위에서 미소를 짓고 대승을 기뻐하는 공명위에 난데없이 하늘에서 먹구름이 나타나 폭우가 쏟아져 불을 꺼주므로 화공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제걀량 군사의 휘하 장수들은 화공은 실패해도 독안에 든 쥐 잡듯이 공격하자고 명령을 독촉했으나 제갈 군사는 그의 병사들이 퇴로를 열어 사마이가 도망쳐가도록 했다. “하늘이 도와 살린 사마이를 내가 어찌 죽이겠는가? 그를 죽이는 것은 역천(逆天)이므로 살려 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하늘이 사마이의 편이니 하늘이 도운 사마이가 종국적 승자가 될 것을 예견하고 하늘을 우러러 깊이 탄식했다.

독안의 쥐처럼 살아난 사마이는 후일에 조조의 뒤를 이어 대권을 잡게 되었고 그의 아들 사마소가 재패하여 등극하게 된다.

어릴 때 읽은 삼국지에 나오는 토막 이야기이지만 당대의 전략가요 현자로 알려진 제갈공명 선생은 화공전략과 하늘의 폭우에서 하늘을 따르는 자는 살고 천명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順天之存 逆天之亡)는 명심보감의 첫째 교훈을 순종하여 적군을 섬멸하고 전승하는 것보다 천지인(天地人)의 첫째인 순천사상을 따랐다고 한다면 천지(天地)를 창조하신 하늘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을 오늘 말해주는가?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순종하여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여 십자가의 형극의 죽음을 따른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6:38,39 )

 

2. 예수의 합법적 유언장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4:6)

신문에 특별 기고를 하는 보이드(L. M. Boyd)씨에 의한 실화이다. 1949년 어느날 무직에 무일푼의 한 남자가 샌프란시스코 해변을 걸어가고 있었다. 잭 웜(Jack Wurm)이라는 이 사나이는 해변가에서 병 하나를 무심코 주었는데 그 속에는 쪽지가 들어 있었다. 쪽지의 내용을 읽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나는 병을 발견하는 행운의 사람과 내 변호사 배리 코헨(Barry Cohen)씨에게 나의 전 재산을 남깁니다. 두 사람은 균등하게 나누십시오.”

재판소는 이 유언장 문서를 싱거 재봉틀 회사의 재산 상속인인 대이지 싱거 알렉산더(Daisy Singer Alexander)의 최종 유언장으로 확인했다. 12년 전에 런던에 있는 테임스 강에다 이병을 던졌는데 어쨌든 그 병은 바다에 들어가 대서양을 표류하다 태평양인 미국 서부 해안에 떠올랐고 그의 유언장을 따라 무일푼의 건달인에게 큰 부자를 만드는 기적을 일으켰다.

하물며 우주의 주제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의 메시지요 위대한 유언장 (28:18~20)이며 하늘에 예비된 썩지 않을 유산에 대하여 성경말씀을 통해 합법적으로 증거해 주셨다. 영적가난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영화로운 천상의 유산에 상속인이 된 것이다.

또한 이 세상에 사는 동안도 하나님의 유언장의 말씀을 듣고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공부하여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증거하며 자신의 삶에 적용하므로 잭 웜에게 합법적으로 유산을 받아 누림같이 우리들에게도 축복을 누리며 행복하고 충성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고도 남는 것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3. 성신의 능력으로 웅비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야훼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32:11~12)

독수리 새끼를 잘 키워서 독립해서 살아갈 때가 되면 둥지를 떠나기 싫어하는 새끼를 먼저 보금자리부터 어지럽게 한다. 둥지를 만들 때 나뭇가지나 가시나무나 온갖 것으로 엮어 만들어진 그 둥지 위쪽에 놓은 풀잎이나 포근한 깃털 같은 것을 발톱과 부리로 흩어 어지럽게 한다. 가시에 찔리고 불편하게 고통을 준다고 새끼는 불평하며 소리를 지를 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 위에 날개를 너풀거리며 날개를 펴서 올라타라고 신호를 보낸다.

처음에는 두려워서 주저하지만 가시에 찔리는 고통보다는 어미의 날개를 선택하여 오르면 창공을 향해 높이 올라 넓은 대지의 세상을 보게 하고는 그만 날개를 흔들어 아래로 떨어뜨릴 때 죽는다고 소리를 지르는 새끼를 아비 독수리가 밑에서 받아 날개 위에 업고 또 다시 창공에 올라 떨어뜨리기를 반복하는 중에 새끼도 날개를 펴서 보름자리를 떠나 날기를 시도하다 보면 다시는 가시둥지 생각을 잊고 함께 떠나 창공의 왕자로 자유자재로 날아 자립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는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드디어 요단강 넘어 펼쳐진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최후의 고별설교를 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처음엔 보금자리 같았던 애굽이 가시둥지의 고통으로 변하자 독수리 새끼를 업는것 같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셨음을 상기시켰다.

오늘 우리에게도 묵은해의 쓰라린 고통과 사념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창공을 향해 힘차게 두 날개를 펄럭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높이높이 마음껏 웅비하는 새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40:3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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