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양호승 회장)은 지난 6월 24~25일 월드비전 여의도 본부에서 ‘의리남’ 김보성 홍보대사와 함께 <여의도 24번가의 기적> 행사를 가졌다.
한국 전쟁 직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던 한국 월드비전은 1991년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하면서 해외로부터 더 이상의 기금을 받지 않고, 자체모금으로 해외 원조를 시작했다. 6.25 때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이제는 세계에 사랑과 희망을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열린 지난 24일 <여의도 24번가의 기적> 행사에서는 ‘의리 사나이’ 김보성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함께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김보성 홍보대사는 여의도 인근 직장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모금 저금통인 ‘사랑의 빵’을 나눴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아동에게 새로운 후원자를 연결해주는 뜻 깊은 행사에도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보성 홍보대사는 “한국이 가장 힘들 때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세계에 돌려주는 게 진정한 나눔 의리다” 라며 “6.25에 태어나 전 세계 돕는 월드비전의 기적처럼, 오늘 아프리카의 한 아동이 새로운 후원자를 만난다면 그 아이에게도 평생에 못 잊을 기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사진이 담긴 월드비전 역사 사진전을 비롯, 포토존, 해외아동 신청 부스, 재능기부 공연 등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