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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세상에 이런 일이


1. 엽기 토막 살인과 총기 난사

성경의 제 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20:13)

미혼 여성인 고 양(36)은 가끔 인터넷 채팅방에 들어가 뭇 남성들과 채팅했다. 유부남인 조 씨(50)도 호기심에 자주 채팅방에 들어갔다. 두 사람이 채팅방에서 만난 것은 지난 525일로 조 씨가 먼저 우리 애인할까요?”라고 제안해서 둘은 이튿날 통일전망대 인근 도로상에서 만났고 조 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근처에 세워놓고 고양의 외제 승용차에 몸을 담고 파주 무인모텔로 이동했다.

채팅 하루 만에 이루어진 성관계 기회에 고양이 미리 핸드백에 숨겨둔 흉기로 조 씨의 시선이 흐트러진 순간에 사정없이 마구 목과 가슴을 무려 30여 곳을 난자했다. 전혀 무방비 상태의 조 씨는 결국 비명 한번 제대로 못 지르고 반항 없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한순간의 쾌락의 유혹에 끌려간 비극의 종말이었다.

조 씨를 살해한 고양은 시신을 토막 유기하기 위해 인근 상점에서 전기톱과 여행용 가방과 세제 등을 구입해서 욕실에서 상반신 몸통과 다리 하반신으로 자른 후 몸통부분은 검은 가방에 넣고 하반신 다리는 비닐로 겹겹이 둘러쌌다. 세제용으로 핏자국은 닦아내어 피 흔적도 지웠다. 시신을 옮겨 유기할 준비가 되었으나 이틀을 모텔에서 함께 잤다

살인의 목적대로 조 씨의 주머니를 뒤져 지갑과 신용카드를 챙기고 일산의 귀금속점을 찾아 200만원, 500만원의 2회 귀금속 구매가 신원확인이 안되어 실패하자 하반신은 조리읍 농수로에 그리고 상반신은 인천 남동공단 입구에 따로 유기했으나 경찰의 CCTV 추적으로 붙잡혀 살인한 대가는 감옥신세로 넘겨졌다. 남자는 섹스요 여자는 돈의 탐욕이 두 인생을 망가지게 하고 말았다. 악마의 검은 손이 저질은 한 장면이라고 넘기기엔 너무나 씁쓸하고 무섭고 끔찍한 비극이라 본다. (시사저널 617일 주간에 나온 기사를 요약)

대한민국을 두 달 넘게 어지럽히는 주범 유씨는 300명의 꽃다운 고귀한 영혼에 대해 회개자수는 커녕 비굴한 도피행각으로 숨어 떠도는데, 애 많은 정 총리는 윤리적 책임을 지고 정중히 사퇴했다. 저번에 서울시 의원으로 재선 된 김형식의 사주를 받은 팽 씨가 3000억 재산을 가진 송 씨를 중국에서 살인 청부한 뒤 자수함으로 경악스러운 참상을 보았다.

또한 전방 군부대 임 병장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미운 동료나 내무반생활, 전방의 순찰과 고된 훈련에 스트레스가 뭉쳤다 하더라도 동료들이 있는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적도 원수도 아닌 전우 5명 살인과 7명 중경상의 살생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휴전선을 코앞에 적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초소의 군인인데 어찌 적도 아군도 분간 못하는 비극은 정신훈련 부족인가? 오래전부터 군의 기강문란 때문인가?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엽기적 살인처럼 영적으로 볼 때 악마의 검은 손이 분노의 발작을 일으킨 것이라 본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10)

 

2. 동성연애 축제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를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1:27)

지난 617일 오후 2시 신촌 연세로 거리에서 소위 제 15퀴어문화축제가 공공연히 열렸다. 암울한 이 땅에 새 생명의 복음이 제일 먼저 소망의 빛으로 자리 잡은 곳에 소돔 고모라의 어두운 그림자가 침투하는 비통함이었다. 동성애 행사는 이미 15년 전인 2,00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6월경 한국에서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의 성소유자를 위한 축제로 진행해 왔다.

저들의 구호는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는 표어 아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존중을 받아야하며 증오와 탄압은 정당한 권리의 행사 일 수 없음을 알리고자 개최됐다고 선언했다.

개막무대 행사를 마친 1,000여명은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기차역으로 행진하던 중 전국에서 모여온 기독교 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저들과 충돌하게 되어 기독교 단체 중 한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일도 발생되었다고 한다. 민족과 국가와 청소년들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동성애 반대로만 그치지 말고 저들을 복음으로 치유하여 새 삶을 살도록 교회는 최선을 다해 구원해야겠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성경으로 돌아가 생각해 본다. 이미 노아홍수의 원인에도 성적 문제가 언급되었지만 (6:2) 주전 4,000여년전 소돔과 고모라의 유황불 심판은 바로 동성애의 성적문란에서 기인된 것인데 (19) 여기에서 동성애의 대명사인 소도미”(Soodomy)가 생겨나온 것이다.

모세의 오경에서도 (B.C 3,500)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18:22) 내려가서 가증한 일을 행한 자를 죽이라”(20:13)고 까지 했다. 2,000년 전 로마의 성도들에게 보낸 바울 사도의 서신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경고했다(1:27)

20년 전 남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침례교 세계연맹(BWA) 상임위원회에서 진보파(UBF)와 보수파(SBC, 남침례교) 사이에 예배 문제로 격론을 목격했고, 그 후 15년 전 전도 선교위원회에 참석했는데 동성연애자(gay, home-sex) 문제로 또 격론이 벌어졌다.

그 후 남침례교회가 BWA에서 탈퇴한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보수측에서는 그러한 성적 문란자들과 같이 예배하는 자체가 혐오스럽고 예배를 불경하게 하고 성도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성경대로 (고전5:11~13)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13)고 소리쳤다.

진보파에서도 저들의 영혼을 우리가 구원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사랑으로 수용하고 같이 예배해야 한다고 맞섰다. 계속 설왕설래로 토론 시간은 길어졌고 감정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을 계속 보고 들으면서 참고 있던 나는 손을 들어 조용해진 후에 발언했다.

바울사도께서 성적문란으로 고린도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징계로 해결한 것은 마땅한 조치였다고 보며 또 예수님께서도 막달라 마리아, 향유를 부은 여인, 음행 중에 잡혀온 여인의 구원 그리고 예수의 훼방자들로부터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11:9, 7:24)라고 비난을 받으심을 개의치 않으시고 도리어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9:15) 선언하셨으니 교회가 구령의 차원에서 사랑으로 포용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역방법을 따라 사랑으로 포용하든지 또는 바울 사도의 교회안의 음행의 문제를 징계로 다루든지 각 나라와 총회와 각자의 신앙양심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나 물어봅시다. 그렇게 구령에 관심이 많으신 당신들은 동성연애자 몇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여 구원했습니까!?” 했더니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나는 위원들의 얼굴을 더듬어 보다가 자리에 앉았고 과격한 토론은 종지부를 찍었다.


한명국 목사 / BWA전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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