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11제자들은 북쪽 갈릴리 지역 출신이었지만 남쪽 가룟(Iscariot)땅의 유다는 예수를 따를 때 예수를 어떤 독립운동가처럼 로마로부터 유대를 해방시킬 정치적 메시야로 알고 따랐다고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이 예견되었을 때 3년간 돈궤를 맡아 사명을 다하던 그는 마귀의 사촉을 받고 돈의 노예가 되어 은 30의 노예 몸값을 받고 스승을 팔아넘겼고 후회하여 그 돈을 도로 성전에 집어던지고 목메어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 나와”(행1:18) 지옥으로 떨어져 죽었으니 주님의 말씀대로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한 (막14:21) 최후였다.
역사 속에 가룟 유다의 후예로 말세에는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의 괴수들이 나타나 선량한 양 무리를 미혹하고 치부하며 비극의 종말을 맞는 우매한 자들이여 들으라!
스승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실 때 입고 있던 옷 한 벌마저 로마 병사들에게 주고 세상에 오실 때와 똑같이 벗은 몸으로 공수래 공수거 하셨다.
땅 한평, 통장 하나, 오두막집 하나를 갖고 있었던가? 예수님께서 이기신 마귀의 세 가지 시험 곧 돈, 명예, 권세에 미혹되어 꺼꾸러진 가련한 우매자들이여!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1. Kathryn Kullman
성녀로 불리울 만큼 캐더린 쿨만 여사의 기적의 역사는 놀라웠다. 하지만 그녀의 윤리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결국 상처와 서글픈 여운을 남기고 주님의 곁으로 갔다는 점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녀의 윤리적 문제는 이혼과 재혼 사이에 있었던 추문과 두 스텝의 배반 등이다. 경제적인 한 예를 들면, 자기를 따르던 사람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헌금을 교회나 자선재단에 하나도 남겨 놓지 않고, 200만 달러가 넘는 동산을 틴크 윌커슨 부부에게 물려주었다는 것 등이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
2. William Branham
윌리엄 브랜함은 어려서 배고프고 가난한 가운데 자라났다. 동생의 죽음에 충격과 맹장수술에 합병증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기도로 치유 받고 천사를 만난 체험후 신유부흥사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랜함 목사 자신은 진리로부터 떠난 어떤 교리를 전개했다.
63년대에 그는 요한계시록 11장에 있는 ‘두 증인 중의 하나’가 자신이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그는 극단적인 논쟁에 휘말렸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비이기적인 사람으로 남는다는 것이 때로는 어렵다.
1965년 12월 신유부흥사 브랜함은 애리조나로 가는 십자로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술주정뱅이가 운전하는 차에 그의 차 앞부분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운명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3. Jack Coe
잭코는 바에서 술을 먹고 쓰러져 죽어가고 있을 때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진찰받는 동안 “하나님 저를 살려 주시면 당신을 믿고 목숨까지 바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여 치유의 은혜를 받고 치유 부흥사로 잘 나가자 차츰 스스로 자신을 높이기 시작했다.
주님보다 자신이 더 영광스럽게 올리면 그 삶은 단축될 수밖에 없다. 1956년 말 즈음에, 그는 알칸사스의 핫 스프링에서 설교하던 중에 치명적인 병에 걸려 하체 마비로 고통을 받다가 1957년 초에 삶을 마감했다. 그는 위대한 복음전도자 골돈 린드세이 목사에게 “하나님께서 나의 사역에서 떠나셨다”고 솔직히 고백했다고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4. Stephen Jeffreys
스티븐 제프리스는 치유부흥사로 치유 받은 사람들로부터 아낌없는 헌금에 큰 부자가 되었다. 남아프리카의 집회에서 강대상에 선 제프리스는 수천 명의 신유기적이 나타나자 군중 앞에서 “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는 내 발에 있습니다”(The world is at my feet)라고 외쳤다.
그 후 얼마 가지 않아 숫자적으로 치유 받았다고 한 사람들이 병들었다. 제프리스가 오만하고 자기 과시에 빠졌을 때, 그는 가장 연약한 자리로 떨어졌다.
“사탄은 그를 쳐서 눕혔다. 수십만의 사람을 구원하고 치유한 신유사역자 제프리스는 자기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휠체어에 앉아 다리를 꼰 채 팔과 몸을 늘어뜨리고 신음하다 죽었다”고 레스터 목사는 평가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로라”(고전9:27)
5. Alexander Dowie
알렉산더 도위는 그의 집회의 명성에 걸맞게 모은 돈으로 시카고 북쪽의 6,600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하고 시온 성전(Zion Tabernacle)을 건축하면서 구령사역을 뒷전으로 하면서 마귀가 틈타기 시작했다.
2년 내에 이 신도시는 남녀 어린이를 포함해서 만 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공공연하게 저항할 수 없는 갈채와 숭배를 받았다. 거룩한 계시의 결과로 그는 스스로를 선지자 엘리야와 교회의 첫 사도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그의 개인적 선전과 재정적 무책임, 폭군적인 통제에 대항하여 그의 추종자들이 반동을 일으켰다.
그의 사역기간 동안 놀라운 신유기적을 체험했으나 1907년 알렉산더 도위는 망가진 인생으로 죽어갔다. “그가 무슨 선지자 엘리야이며 교회의 첫 사도, 곧 베드로에게 비기겠습니까!”라고 술회했다. 그가 자신을 앞세우고 성공을 향한 위세를 떨칠 때 주님께서는 멀리 떠나가고 계셨다.
“네가 너를 위하여 대사를 경영하느냐 그것을 경영하지 말라”(렘45:5상)
<「기적을 믿는가」책자 32~44쪽 참조>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