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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제104차 총회에 소고


1. 구원파에 대처

우리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피흘린 발자취를 따라 순교의 토양위에 세워진 500년의 역사적 긍지를 갖는다.

125년전 카나다 펜윅 선교사로 시작된 교단이 신사참배 거부로 일제치하에 해체되는 고통을 딛고, 그 후 미국 제일의 정통보수 복음적인 교단인 남침례교의 선교 65년을 바라보며 아시아 태평양(APBF)에서도 인도, 미얀마 다음으로 오늘 3,000교회 80만 성도로 성장했다.

50개국에 7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한국 개신교의 5대 교단으로 주목을 받으며, 1990년 제 16차 침례교 세계대회(Baptist World Congress)를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성도로 침례교 세계연맹(BWA)의 부러움을 받은 많은 영적 영향을 끼쳤다.

2004년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가 처음으로 만든 이단사이비교본 책자 1권에서 첫 번째로 수록된 권신찬과 유병언의 소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가 나온다.

우리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단 집단이 침례회를 사용한 것을 그때 교단이 막지 못하므로 소위 오대양 사건에 이어 지난 세모사건으로 인해 부산에서 우리 교단 소속 침례교회가 오해를 받아 불신자들이 몰려와 던진 돌세례로 유리창문이 부서지는가하면, 이제는 전도할 때 침례교회 이름조차 사용하기 민망스럽게 되었으므로 전도의 문이 막혀가고 교회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금번 총회는 특단의 조치로 대처돼야 할 방안을 결의해야 한다.

 

2. 교단의 현안

침례교회는 개교회주의의지만 규약의 전문과 침례교 이상과 주장에 명시된대로 상호협동하여 교회성장과 주님의 지상명령을 잘 준행해야 한다.

1) 농어촌 교회, 미자립 개척교회를 구체적으로 살리는 운동을 전개하며 목회자의 재헌신으로 초대교회로의 회개와 성령충만으로 부흥역사 전개

2) 개교회와 지방회는 총회를 도와 협조비를 증액하고 큰 교회일수록 분량에 맞는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여 지속적 성장을 추구

3) 신임 총회장은 임원과 기관의 이사등의 임명이 선거를 도운 논공행상이 되지 말고 실제로 능력있고 재정협조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하여 파송

4) 총회장 임기가 1년이므로 지속적 프로젝트를 위해 전문가와 경험자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 또는 장단기 계획 위원회, 혹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단기 현안을 총회에 제안하되 총회장은 임원회를 거쳐 집행

5) 여의도 총회 빌딩의 장기상관을 위해 진솔한 보고와 대의원들의 동의로 책임있는 수습에 다함께 협조하여 부채청산을 도모

6) 침례병원의 회복문제는 당면한 중대과제이므로 먼저 병원직원부터 솔선수범으로 희생을 감수하고, 또한 부산지방 교회들이 함께 일어나 돕고 나아가 교단산하 교회들이 동참하는 실제적 회생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제안

7) 침례신학교도 침례병원의 회생처럼 운영이사회를 구성하여 1년에 상당한 금액으로 후원할 수 있게 추진하고 총회가 파송한 이사들도 총회의 뜻을 따라 봉사를 독려

 

3. 기도하고 분발할 기회

근광현 교수의 기독교 이단 길라잡이책자에서 천주교에선 신앙의 대상자이자 중보자로 섬기는 마리아에 대하여 무오성과 승천설을 선포함으로써 보다 더 마리아 숭배를 효과적으로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금번 프렌치스코 교황의 래왕으로 열린 마리아 승천 축제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언젠가 성지순례 중에 옛 에베소에서 바울 사도께서 설교한 두란노 서원과 옆의 경기장을 보고 올라와 안내원이 사도 요한이 죽기까지 잘 모신 마리아의 옛집을 보여준 일이 있었다. 성경 어디에 마리아의 승천기사가 있으며 그가 우리 기도의 중보자로 말씀하고 있는가? 이것뿐이겠는가?

근래에 와서 TV뉴스를 보니 우리 개신교는 860만으로 줄어들었고 천주교는 500만으로 배가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한국 개신교회는 목회자인 저부터 회개하고 복음의 파수꾼이 되어야겠다.

나아가 지도자들이 먼저 자숙하고 불신자들에게 추태를 보이는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된다. 151734세의 마르틴 루터 신부가 담대히 일어나 종교개혁을 단행한 뜻을 오늘 한국교회와 우리 침례교회가 이어받아 이 시대의 사명을 감당해야겠다. 어쩌면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믿고 일어나 분발합시다.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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