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은 지난 10월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4 신임교단장(단체장) 총무(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 38개 회원교단과 12개 단체장 신임 총회장 단체장, 총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찬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김정훈 목사(공동회장)의 기도와 홍기숙 장로(법인이사)의 성경봉독, 직전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석광근 목사(법인이사)가 ‘신임 교단장 단체장 총무를 위하여’, 강진문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하여’ 전태식 목사(법인이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정금출 장로(평신도위원장)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직전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19)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으나 명확한 해답이 없다는 것이 더 큰 위기”라고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어떤 행사나 사업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이제 교회는 진정 교회다워지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워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진정한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서 한 목소리를 내고 하나되는데 모든 교단들이 힘을 합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축하와 격려 시간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사무총장 김춘규 장로사 신임교단장과 단체장 총무를 소개하고 대표회장이 신임교단장을 대표해 우종휴 목사(합신 총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어 축복교회 연합중창단의 축가에 이어 김명혁 목사(명예회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조일래 목사(법인이사), 박성배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가 축사했다. 이신웅 목사(기성 총회장)가 답사한 후 대표회장이 전광훈 목사(대신 총회장)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는 과거 큰 교단이 독식하던 연합사업의 그릇된 병폐를 부끄럽게 여기고 반성하면서 큰 교단은 작은 교단을 배려하고, 작은 교단은 큰 교단을 존중하면서 서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를 아름답게 섬기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 안에는 장로교도, 성결교도, 오순절도 있고, 보수도, 진보도 있지만 신학의 전통이 약간 다르다고 해서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며,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이단사이비에 대해서도 각 회원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며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