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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갈 길 다가도록 (37)


(2008)

124일부터 31일까지 정성애 해외선교진흥부장과 함께 네팔에서 개최된 서남아시아 선교대회에 참석시 전훈재 선교사님의 안내로 전여회와 수원중앙교회가 협력해 대지구입을 지원한 석띠쌀리 교회를 방문하고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회는 521일에 평택 에덴교회의 협력으로 건축이 완공되어 교단 100주년 기념교회로 봉헌됐다. 교회와 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선교후원의 열매였다. 한 교회나 한 기관의 힘으로는 어려워도 힘을 합치면 하나님의 사역은 더 많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전훈재 선교사님은 고아원 사역, 교회 개척사역, 네팔총회와 함께 신학교를 운영하며 열정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었다. 전여회는 이 방문을 계기로 여성신학생 2명에게 졸업시 까지 장학금을 후원하고 네팔 침례교 여성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7년 가까이 여성 사역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교단 총회는 해마다 교단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는데 이 해 228일에 대전대흥교회에서 개최됐던 교단발전협의회가 기억에 남는다. 이 모임에서 여성목사 연구위원회와 직제 연구 위원회 보고, 교회 분쟁에 대한 해결 방안, 교단의 단기, 중기, 장기 계획안, 기관 발전 방안 등이 제안되고 토론이 이어진 발전적인 협의회로 기억된다. 교단발전협의회가 교단의 장 단기 발전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 진정한 교단 발전을 위한 협의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언제 부터인가 북한을 방문하게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했었는데 뜻밖에 개성 관광의 문이 열려 34일 차혜자 회장, 정성애 해외선교진흥부장과 함께 1일 관광 팀으로 개성을 방문하며 북한 땅을 밟아보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말로만 듣던 북한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선죽교를 거닐며 나라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목숨을 버렸던 정몽주의 숨결도 느껴보고 북한 땅을 밟으며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이 문이 닫혀버려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크다.


326일부터 48일까지 민예숙 교육위원장, 임순분·강지숙 국제위원장과 나는 전여회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던 켄터키주 여선교회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우리 일행은 켄터키주 여선교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미국 자매들과 좋은 교제를 나누고 캔터키주 여선교회의 초청으로 나는 총회에서 개인 간증과 전여회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미국 남침례교 여성선교사(사라 스넬)를 만나 그분의 인도로 소녀회 캠프에서 예수님을 만나 나의 생애를 하나님께 헌신한 간증을 들은 미국 여선교 회원들은 자신들의 선교후원의 열매를 보며 새롭게 선교에 헌신하는 기회가 됐다고 기뻐했다.


우리는 총회가 끝난후 죠이 볼튼 총무의 안내로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북미주 선교회(국내선교회), 라이프 웨이(교회진흥원), 침례회 서점과 미국 남침례회 총회를 견학하고 알라바마주 버밍햄에 있는 미국 전국 여선교연합회(WMU, SBC)까지 견학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돌아 왔다.


417일에는 에스더 선교합창단이 전남 소록도로 연주여행을 다녀왔다. 김영임 단장, 한정희. 조인숙 지휘자, 전혜원 반주자의 인솔로 새벽 5시에 출발해 소록도까지 가서 찬양과 핸드벨 연주로 한센병 환자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돌아온 합창단들의 사랑의 수고에 박수를 보냈다.


62일부터 4일까지 아름다운 단양에서 사모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사모세미나를 끝으로 사모회가 전여회에서 독립했다. 창립총회를 가지고 노은교회의 임연숙 사모님이 회장 제1 부회장 김안나(영통영락) 2부회장 조은애(경일) 총무 남현자(동상제일 원로) 재무 김인숙(에덴) 사모님이 선출됐다.


613일에는 부산 침례병원 간호선교사로 부산시장이 명예 시민권을 수여할 정도로 어려운 산모와 신생아들을 돌보며 복음전파에 헌신했고 초창기 전여회 청소년 선교교육 기관이었던 소녀회(GA) 사역을 위해 헌신하였던 루비휫 간호 선교사가 89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하나님 품에 안겼다.


전여회는 휫 선교사님의 헌신과 한국 사랑을 기억하며 77일 오전 11시 여선교회관에서 추모예배를 드리고 전여회가 해마다 1월에 개최하는 어린이 선교캠프 명칭을 루비휫 어린이 미션캠프로 바꾸고 루비 휫 선교사를 기념하기로 했다.


624일부터 78일까지 김승현 집사(노은)외 캠프교사 3인이 미국 켄터키주 여선교회의 초청으로 그 곳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캠프에 참석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또한 한국의 문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돌아왔다.


818일에서 19일까지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전여회 제55차 연차총회와 여름 수련회가 개최됐다. 2008년은 특별히 월간 성광 발행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하나님께 큰 감사와 경배를 드리기를 원해서 몇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숙재 전 총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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