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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에 대한 입장 밝혀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지난 124일 지난 10월에 철거된 애기봉 등탑자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 10월에 철거된 애기봉 등탑자리에 국방부의 허락을 받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애기봉 등탑은 1953년 한국전쟁당시 한 병사가 크리스마스 때에 평화를 기원하며 세운 성탄트리가 그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1년에 얼마 전에 철거된 30M짜리 등탑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라며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가 북한을 자극한다는 오해가 있어 오긴 했지만, 애기봉 등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는 행사는 매년 지속해왔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에 대북 심리전에 사용되었던 모든 장비들이 남북합의 하에 철거되었으나 애기봉 등탑만은 그래로 유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에 대해 일부 언론들과 시민단체들이 북한을 자극하는 행사로 치부하여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기총은 처음부터 순수하게 평화와 사랑을 위한 기독교의 행사로서 이해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는 지난 1114일 있었던 애기봉 등탑 기도회에서도 강조했던 바입니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기도회 설교에서 애기봉 등탑은 6·25전쟁 직후부터 남북 평화를 상징해 왔다. 갈등과 대립의 상징이 아니다. 다시 건축돼 평화의 상징으로 남길 염원한다. 또한 북한을 자극해 남북 대결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애기봉 등탑은 원래 평화의 상징이었다. 애기봉 등탑은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서 통일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곳으로 세워져야 한다.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평화의 탑을 재건해 참된 평화가 이 땅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하였습니다라며

이번 등탑은 이전 등탑과는 달리 한 달가량 늦춰진 1223일에 점등될 계획입니다. 또한 높이도 30M의 높이를 조정하여 국방부에서 내려준 지침대로 9M정도의 높이로 세워 내년 16일까지 약 2주간 점등될 예정입니다. 이 높이는 현재 시청 앞에 세워진 트리 높이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크기로 애기봉 일부만을 비춰질 전망입니다. 사랑과 평화의 상징 그리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애기봉 트리가 정치적 의도나 왜곡된 해석이 아닌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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