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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통일과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 신년 기자회견 가져


2015년을 맞이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황용대 목사, 총무 김영주 목사)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6:8)”라는 주제를 가지고 남북 평화 통일과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지난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해는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아 평화 통일을 위해 남북 교회와 세계 교회가 만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다. 3,4월쯤에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교회와 세계교회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10차 총회에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세계교회의 선언을 발표했고 향후 8년 동안 세계교회가 남북 평화통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또 올해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위한 국제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의와 평화에 대한 과제에서 작년 한해 대한민국에 충격을 안겨준 세월호참사를 사회정의를 세우는데 중점적으로 감당할 10대 과제 중 첫 번째로 놓고 세월호참사가 점점 잊혀져 감이 안타깝다. 교회협은 세월호참사를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성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고자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우리의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꼼꼼히 따질 것이며 정의·평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신학화 작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를 쟁점에 두고 갈등을 해소하며 인간다운 사회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 개혁에 대한 부분에서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 총무 선거로 인해 교회협 스스로가 공공성이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과 예장통합과의 관계 회복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교회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위해 자세한 대답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신년하례예배 때 말씀드린 것처럼 총무 스스로 깊은 성찰을 하고 관계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올 한해 종교개혁에 관한 일(종교개혁 500주년 사업) 한국교회의 역사정리에 관한 일 정의와 평화에 관련한 일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일 교육의 발전을 위한 일 바른 언론 환경 조성에 관한 일을 핵심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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