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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시> 새벽 풍경 - 김현자


청량리발 구절리행 기차를 타고

증산을 지나 정선에 닿으면

비행기재보다 조금은 높게

아리랑고개보다 조금은 슬프게

겁주는 덕송리

 

뿌연 연기 등에 업고

그림자는 싸안고

어깨 들썩이는 비봉산

몇 개의 돌무덤과 바위까지도

같이 흔들리고 있다

 

그림자 위로 떠가는 구름들

그 구름 이어져 한강까지 가려나

아니면 천상에 보금자리 일구신

내 어머니 따뜻한 품에 달려가려나

 

빛없는 곳에 작은 불씨 타오르듯

말없는 곳에 작은 속삭임 생겨

산이며 강이며 소나무며 온밤 뒤척이는데

하늘에선 바람만 날고 있었다


김현자 / 서울성천교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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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