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칭과 상징
이상 성애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호칭 역시 여러 가지이다. 동성애자들은 1990년부터 LGBT를 공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LGBT는 Lesbian(레즈비언), Gay(게이), Bisexual(양성애자), Transgender(성전환자)의 첫 자를 딴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이반’(Ivan), 이성애자들을 ‘일반’이라 하며, 무지개를 상징으로 채택했다.
2. LGBT의 오늘
동성애자들은 그들의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하자 바로 연대(連帶)를 구성해서 ‘동성애자’ 또는 ‘이상성애자’ 대신 ‘성소수자’라는 명칭을 사용해서 인권투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한국에서는 2,000년 서울에서 퀴어영화제(Korea Queer Culture Festival)가 열리면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전신인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이 결성되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행사와 시위를 통해서 동성애의 도덕성이나 사회적 문제점은 ‘성소수자의 인권’이라는 포장지에 싸여버렸다.
동성결혼 인정 문제에 관한 2001년의 여론조사에는 찬성 17%, 반대 67%이던 것이 2014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발표에는 찬성이 35%로 증가했고 반대는 56%로 줄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2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성소수자차별금지법”이 발의 되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차별법이 없는데 차별금지법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인권단체인 “비온뒤무지개재단” 설립 안도 정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지난 4월 29일자로 법무부가 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 우려와 전망
차별이니 처벌이니 하는 문제를 떠나서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동성애자와 혈우병환자와 양성애자라고 한다. 에이즈(AIDS), 즉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질병은 인류에게는 치명적이다. 이것은 아마 피조물을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대가일 것이다.
욥의 친구 엘리후가,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욥36:14) 하고 말 한 것으로 볼 때, 멀리는 기원전 2,000년 당시에도 벌써 남창이 있었고 부자연스러운 성행위를 통해서 치명적인 질병이 전염되었던 것 같다. 또한 바울이 동성애 행위를 지적하면서,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롬1:27)고 한 말에서 그들이 받은 ‘상당한 보응’이 무엇인지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
또한, 성(性)에는 생육하고 번성해야 할 신성한 의무가 주어져 있다. 어떤 경우에나 비정상이 정상을 위협하는 풍조가 만연되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