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더운 6월. 마치 8월의 한 여름 같다.
‘유’머 한마디라도 주고받아야 치솟는 불쾌지수도 내려갈 듯 싶다.
‘유’쾌한 사람 하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 되고 힘 될 텐데
‘유’치한 웃음으로라도 밝게 한 번 웃고 싶다.
‘유’채꽃 만발함보다 웃음꽃 만발함이 더 그리운 세상.
‘유’모차 속 잠든 아이 하나가 내 마음을 알 듯 내 얼굴을 환하게 펴준다.
‘유’망한 사람보다
‘유’명한 사람보다
‘유’식한 사람보다
‘유’실수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더 좋은 세상. 모두가 행복할 터.
‘유’토피아가 따로 있나? 그들과 사는 세상이 천국이지.
‘YOU’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해볼 6월.
‘유’익하든 무익하든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존귀하고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
‘유’통업자가 되자. 그들을 위한 축복의 유통업자가 되자.
‘유’무상통의 아름다운 덕을 나타내자.
‘유’언비어엔 속지도 말고 퍼트리지도 말자.
‘유’감 좀 있더라도
‘유’별나게 나쁜 사람처럼 보여도
‘유’난히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어도 그래도 용서하자. 할 수있다면 모든 사람과 평화하자.
‘유’한한 나의 한계도 다시 절감해 보는 6월.
‘유’혹에 자주 넘어지는 연약한 나.
‘유’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병든 나.
‘유’행 따라 사는 것에 괜히 목숨 거는 못난 나.
‘유’목민도 아닌 내가 왜 이리도 마음의 정처 없이 사는지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여전히 벗지 못함이 부끄럽다.
‘유’리가 더러워졌으면 닦아야 하는데, 깨닫지도 못하는 나.
‘육’적인 삶을 이제는 청산하고 영적으로 살아야 할 텐데, 회개조차 못하는 나.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하나님 앞에서.
‘유’비무환의 중요성도 다시 깨달아야 할 6월.
‘육’이오(625)동란 동족상잔의 아픔이 다시 이 땅에 있어선 안되겠다.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할 수 있다면 매일 기도하자.
‘육’체와 정신이 다 강건하여 이 나라를 더욱 든든히 지키도록.
‘유’산으로 받은 이 나라 이 조국. 끝까지 잘 지키고 가꾸어 물려주자.
김종훈 목사 / 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