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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왜 미혹자들이?

남경사님, 지난 주간에는 동래 안락동에 있는 천국복음전도회를 찾아가 구인회 씨의 설교를 들으러 갔는데 태극기와 십자가 깃발이 강대상에 있는걸 보았지요” “목사님, 그거 기독교계에서 좋지 않게 보고 이단성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재림주라고 해서 어떤가 찾아가 본 것입니다.” 그 후 구인 회씨는 범죄로 투옥되어 옥사했다는 말을 들었다.


필자는 남경사와 얘기하는 중에 수년전 옥천군 이원교회 목회시에 금식하면서 영월의 영춘 곁에 있는 구인사를 찾아가 생불(生佛)을 만나보려 하였으나 묘지만 보고 묘지 밑 토굴에서 떨면서 하루 밤을 지세고 일찍 하산한 얘기를 했더니 부산시경 종교담당 남 경사는 불교에는 45년 전 당시 생불이 18명이나 있다고 해서 놀랐다. 필자는 기독교에는 자칭 예수라고 하는 이단자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구인사의 생불이란 사람은 머슴살이 하던 박준봉으로 불교에 심취해 소위 신통을 해서 아주꽈리 기름과 밀가루 등 4가지로 병을 고치는 소문으로 심지어 육영수 여사가 다녀갔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필자가 갔던 그날도 600여명되는 불자들과 병자들이 자리를 메꾸었다.

신대원시절 신도 안에 가서 새일교회에서 설교 듣고 하루 자고 아침 식사 후 이뢰자 씨와 쟁논을 벌인 일이 있었다. 그는 부산 영도의 봉래동 침례교회 이유성 전도사였는데 철뢰의 음성을 예수님처럼 들었다고 이뢰자(우뢰의 아들)로 개명했고 새일교를 만들었다. 그가 죽었을 때 신도들이 부활을 믿고 한 주간을 장사하지 않자 신도안 경찰에서 올라와 강제로 장례했다고 했다.


그 이튿날 필자는 양도천 씨를 만나러 갔었다. 7년간 낙도에서 기도하던 중 성기까지 잘라버리고 은혜를 받아 전국 집회를 하던 중 새로운 세계일가공회를 만들었다. 어리석은 자의 말로는 짧게 갔다.

통일교 문선명씨 가 인도하는 집회가 경기도 양평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일본 와세다 대학생을 포함해 100여명의 일본 사람들이 있었고 도합 700여명이 모였다. 한주간 원리강론이 있었는데 문 교주는 끝까지 안 나타났다. 이미 대학교 4학년 때 이화여대 문리대학장 김 교수가 통일교인이 되어 번역한 영자 원리강론을 다 읽고 그 교리의 정체를 아는 터라 소감을 써낼 때 이단성을 다섯 가지로 지적해 내었더니 분노한 강사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질타하며 나오라고 했다.


60년대 대학시절에 대전 감리교회의 박태선 장로 초청 부흥회에 몇 일간 참석하여 그의 설교를 들어보았다. 인물 좋고 목소리 좋고 그럴듯하게 강의했는데, 1955년 대구 동부시장 2층에서 체구는 작으나 조목조목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설교하던 나운몽 장로와 비교가 되었다. 1969년 나 장로는 한국의 신학교 학생회장들을 초청해서 함께 갔는데 필자는 81510시 설교였으나 성결교신학 학생회장과 바꾸고 산꼭대기서 3일금식기도 후 17일 한 시간 설교 중에 방안에서 스피커로 설교 듣던 나 장로가 저의 바른 말에 분노해서 소리치다 사람들을 보내 강대상 주변에서 제재가 있었으나 더 큰 소리로 시간 땜질 설교하고 내려오니 30여명이 몰려와 불쌍해서 안수기도까지 하고 왔는데 2년간 설사하던 사람이 즉시 치유되었고 기관지 환자도 낳았고 백 전도사 처남 운전기사의 위암이 즉시 나아 저가 떠난 후 자장면 두 그릇을 먹었다고 전해 들었다.


근광현 교수의 기독교 이단 길라잡이책자를 주심으로 살펴보면 문선명(통일교, 재림주), 조희성(영생교, 재림주)을 비롯해서 재림주로 불리우는 자는 이영수(에덴성회), 김종규(이삭교회), 유재열(장막성전), 이현석(승리재단), 이만희(신천지교회), 노광공(동방교), 김순천(한국중앙교회), 권옥찬(대한기독교 천도관), 계정열(산성기도원), 박동기(시온산 성일제국) 외에 정명석(예수교 대한 감리회)MS메시야, 안산홍(하나님의 교회), 진성화(생령회) 참메시야, 박윤식(대성교회)생령 아버지, 박태선(천부교) 동방의 의인, 김민석(만교통화교)민석대왕 심판주, 박명호(앨리야 복음선교회)엘리야, 나운몽(용문산) 2,000년 예수재림, 강재헌(광야교회)침례요한, 방수원(세계종교 연합 법왕청)법왕으로 불리우는 등 그리고 말일복음, 마귀론, 시한부종말, 재림계시 기타로 이단, 이단성, 사이비로 지목받고 있는 자들도 수 십명이 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24:24)


40여년 넘게 이단자나 거짓 선지자들이 왜 자꾸 생기는지 그들의 집단에 몰래 찾아가 관찰해 보게 되었고, 교단 이대위원 및 위원장과 한기총 이대위원도 10년 넘게 전문위원, 소위원 및 위원장을 하면서 몇 가지 규정을 정립했다.

모조리 이단이라 규정하지 말고 이단, 이단성 및 사이비로 구별하여 분류할 것과 이단으로 규정된 집단은 그 교단에서 풀지 않는 한 한기총 연합기관이 먼저 해지 못할 것과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탕자처럼 영접하고 재교육할 것과 한기총 발간 규정책자를 (이단 사이비 종합자료 2004)처음으로 발간했다.

현재 한국의 이단, 이단성, 사이비 집단은 100여개에 이르고 신도수가 200만에 가까워진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며 독버섯처럼 늘어나는 이단, 곧 베드로 사도가 말한 멸망케 할 이단”(벧후2:17)으로부터 미혹된 성도들을 어떻게 구원해 낼 수 있으랴! 기성교회부터 회개한 후 저들도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접근하여 구출해야 한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8:15~18)


지난 79일 한국교회 8개교단(고신, 기감, 기성, 기침, 백석, 통합, 합동, 합신) 이단대책위원장 4차 회의에서 이단집단들의 공격태세를 감지하고 한국교회적 차원의 대책을 강구했다.

먼저 전체 목회자들이 직접 나서서 예방, 조사처리, 상담사역을 한다.

각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는 신학자, 이단상담소장, 이단대책 전문위원을 구성하여 대책을 마련한다. 각 교단은 이대위에 법률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그리하여 변호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 발생시에 법적으로 적극 대처한다. 총회장 직속의 이대위가 법률고문단을 운영함에 법률적 자문과 재정적 후원을 총회예산편성에 넣는다.

각 교단 총회와 노회 및 지방회 그리고 개교회는 성도들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유대관계를 맺고 철저히 상호협조하기로 결의했다.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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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법무법인 성현과 업무협약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4월 2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법무법인 성현(대표 최재웅 변호사)과 법률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와 관련된 법률적 조언을 비롯해 총회 업무와 관련한 법령 등 법규의 해석을 법무법인 성현이 지원하며 법률 분쟁에 대한 예방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욥 총회장은 “침례교회는 총회 규약과 기관 정관 등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법적인 논쟁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법률 자문 기관이 필요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총회가 보다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는 “이번 교단 총회와의 업무 협력 체결로 총회에 대한 법률적 지원은 물론 교단에 속해 있는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개인적인 법률 상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성현은 2016년에 설립했으며 민・형사 사건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기업인수・합병, 증권, 금융, PF에 관한 사건 등을 수임・처리하며 종합 로펌으로 성장했다. 대표 최재웅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