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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묵상-4 불편한 진실, 지옥(눅 16:19~31)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6장의 말씀으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옥(이하 음부와 뜻을 같이함)은 실재하는 곳이라고 그 베일을 벗겨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교회들은 예수님께서 증거하신 지옥에 관한 메시지를 증거 하지 않는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현대 산업사회에서 매일매일 지친 교인들이 주일날까지 유쾌하지 못한 지옥에 관한 메시지를 들어야 하는가? 라는 반론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음부(지옥, Hades)에 대해서 분명히 증거 하셨다.


우리 주님께서 음부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시면서 특정한 두 사람을 말씀하셨다. 그 첫 번째 사람은 부자(rich man)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럭셔리 하게 살았다.” 또 한사람,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있었다. 누가는 부자는 한 부자라고 기록하고 있고 거지에게는 나사로라는 이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한 부자가 있어 나사로라 이름한주님의 말씀에서 호화롭게 사는 부자와 헌데를 앓는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는 가상의 예화가 아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그 곳에서 오셨고 그 곳의 말씀을 증거 해 주셨음을 명심해야 한다. 나사로는 땅에서 매일 병들고 헐벗고 굶주리며 살았다. 그래서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했다. 그런데 개들이 와서 헌데를 핥더라 이에 거지가 죽어라고 말씀하셨다


 거지 나사로의 죽음에는 이에라는 말씀을 묵상해 볼 때 개들이 핥은 이유 때문에 죽지 않았나? 여겨진다. 또 본문에는 거지 나사로의 죽음을 장사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나사로는 죽음과 동시에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의 육신의 죽음은 예루살렘 거리 그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다가 예루살렘 성 남쪽에 있는 힌놈의 골짜기 게헨나에 쓰레기와 함께 태워졌을 것이다. 그의 육체는 가장 외롭고 쓸쓸히 그리고 비참하고 허무하게 처리 되었지만 천국에서 아름다운 이름 나사로; 하나님이 도우셨다.’라는 이름을 가진 자였다.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부자(The rich man)도 죽어 장사되매라고 하시고 바로 저가 음부에서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미래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의 위치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해 보면 가난하고 병든 이웃이나 고독한 이웃들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름지기 이웃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자는 죽어 장사되었다. 그의 호화로운 삶을 볼 때 부자의 장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지들과 수많은 조문객들에게 둘러싸여 장엄하고 화려한 장례식(funeral service)을 치렀을 것이다.


시민들은 부자의 삶의 족적을 칭송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감동 있는 조사(弔辭)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에서 가장 슬픈 낱말은 지옥이며, 가장 고통스러운 낱말도 지옥이다. 하지만 이 땅에서 분명히 증거 되어야 할 진리는 구원의 복음과 함께 지옥의 메시지이다. 부자는 멀리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바라보면서 간절하게 기도했다. 성경에서 우리 주님은 지옥에 관해 세 가지 개념을 말씀하셨다.

 

첫째, 지옥은 모든 사람들에게 거부되는 말이지만 지옥은 실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옥의 실재를 믿지 않는다. 주님의 재림을 부정하듯이 지옥을 부정한다. 그 이유는 부도덕한 삶을 포기하기 싫고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면할 수 없다.

둘째, 지옥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지옥은 고통의 곳이며 긍휼이 없는 곳이다. 그 곳은 슬픔만 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 된 곳이다. 그 곳에서 하는 기도는 어떤 내용이든 영원히 응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곳은 소망이 없는 곳이다.

 

셋째, 천국에 시민권이 있듯이 지옥에도 지옥시민이 있다. 누가 지옥 시민인가? 성경은 분명히 그 대답을 주고 있다. 거짓과 광신주의 종교인들이며, 거역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 사람들로서 그들은 주 예수님을 주라고 부른 사람들이다(7:22~23). 그리고 두려워하는 자들이며 믿지 않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하는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거짓말하는 자들이다(21:8).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에게서 지옥의 두려움을 희석시키려 한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 보다 불신자들이 지옥을 더 많이 말하고 있다. 입시지옥, 교통지옥 등등 지옥은 그런 곳이 아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지옥의 메시지를 애써 외면하고 증거 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죽음 저편에 있는 지옥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지옥은 우리 주님께서 증거 하신 곳이기에 아무리 불편하고 매력 없는 메시지일지라도 구원의 복음과 함께 증거 되어야 할 메시지이다.

이정일 목사 / 청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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