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교회연합 제2대 대표회장 선거에 박위근 목사(예장 통합 직전총회장)가 단독 입후보했다. 박위근 목사는 대표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2월 17일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를 한교연 사무실에 보내 강경원 목사(선거관리위원회 접수 및 심사자료분과위원장)에게 후보등록기금 5천만원과 함께 입후보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접수시켰다.
한교연 선거관리규정 제4조에 의거, 이번 제2대 대표회장에는 가나다군 중에서 가군(5천교회 초과 교단)만이 입후보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교연 가입교단중 가군은 예장 통합 총회만이 해당된다. 이로써 내년 1월 31일 오후 2시에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게 될 한국교회연합 제2차 정기총회에서는 경선없이 단독 후보로 대표회장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박 목사는 총회장으로 재직 당시 한기총의 개혁을 요구하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과 함께 비상대책위를 주도해 왔으며, 한국교회연합 태동의 핵심 역할을 해 오면서도 어떠한 기득권이나 자리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박 목사는 소견서에서 총회 연합사업위원회가 자신을 추천했으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번 고사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에 소속한 목사의 한사람으로 교단의 결정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 때문에 입후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