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6 (일)

  • 흐림속초 2.9℃
  • 흐림동두천 1.1℃
  • 흐림파주 0.2℃
  • 흐림대관령 1.0℃
  • -춘천 6.2℃
  • 북강릉 4.3℃
  • 흐림강릉 5.3℃
  • 흐림동해 5.6℃
  • 서울 0.9℃
  • 인천 0.6℃
  • 수원 1.0℃
  • 흐림영월 8.3℃
  • 대전 5.2℃
  • 대구 10.2℃
  • 울산 12.2℃
  • 광주 4.2℃
  • 부산 12.7℃
  • 흐림고창 3.2℃
  • 제주 8.0℃
  • 흐림성산 7.0℃
  • 서귀포 12.8℃
  • 흐림강화 0.2℃
  • 흐림양평 5.7℃
  • 흐림이천 3.2℃
  • 흐림보은 4.3℃
  • 흐림천안 2.4℃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8℃
  • 흐림김해시 11.2℃
  • 흐림강진군 4.5℃
  • 흐림해남 3.5℃
  • 흐림고흥 4.7℃
  • 흐림봉화 7.8℃
  • 흐림문경 7.3℃
  • 흐림구미 9.6℃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창 8.0℃
  • 흐림거제 11.6℃
  • 흐림남해 10.9℃
기상청 제공

노래와 음악으로 풀어보는 성경이야기(261)

오벧에돔의 새 노래(2)

 

계시록 5, 14장에 등장하는 새 노래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새 노래가 낯선 음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평생 하나의 찬송가만 부른다 할지라도 부를 때마다 감동이 일어나고, 주님을 향한 사랑의 열정으로 뜨거워진다면 이 찬송가도 새 노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현상은 보편화하기 어려운 극히 드문 사례이다.

 

이것도 혼자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지, 전체 회중이 함께 하는 회중찬양시간에는 개인의 특수성을 보장해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30분에서 한 시간까지 이어지는 회중찬양시간 내내 똑같은 찬송가만 부를 수 없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찬양시간은 기쁨의 시간이 아니라 엄청난 고문의 시간이 될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익숙한 노래만 고집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찬양의 열정이 부족하다. 오랫동안 불러온 것이니 악보를 보지 않고도 노래가 술술 나온다. 레코드 틀어놓은 것처럼 자동으로 찬송가가 흘러나오니 편하다. 몸도 편하고 머리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 주님 생각 없이도 노래할 수 있다. 감동도 없고 눈물도 없지만 잘 부를 수 있다. 딴 생각하면서도 박자 하나 틀리지 않는다. 찬송 부르는 일에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힘쓸 일도 없다. 마음을 쓸 일도 없다.

 

회중들의 찬송에 적당히 묻어서 무난하게 찬송시간을 때우면 된다. 만약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익숙한 찬송가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자들은 찬송 부를 자격이 없다. 하나님은 찬양자들이 건성으로, 매너리즘에 젖어서, 아무런 감동이나 마음도 없이, 습관적이거나 형식적으로 부르는 너무 익숙한 찬송은 오히려 불편해 하시며 기뻐하시지도 않는다.

 

하나님께서 새 노래’, 즉 문자적인 의미에서나, 영적인 의미에서의 새로운 찬송가를 원하시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먼저 문자적인 의미에서의 새 노래를 부르려면 먼저 새로운 찬송가를 익혀야 한다. 음악성이 뛰어난 사람들이나,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찬송가를 익히는데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음악성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찬송가를 익힘에 있어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적응의 고통도 감수해야 한다. 만약 이 정도의 노력과 고통이 싫어서 새로운 찬송가를 거부한다면 이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음악에 둔한 교인도 웬만한 회중찬송가는 길어도 15분만 견디면 익힐 수 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인은 5분 이내에 익힌다.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교인들이 찬송가를 익히는데 소요되는 15분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자신의 에너지를 투자해서 일단 새로운 찬송가를 익히면 바로 그 순간부터는 그 노래는 낯설고 불편한 찬송가가 아니다.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점부터 새로 익힌 찬송가가 찬양자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문자적인 의미에서의 새로운 찬송가는 영적인 의미에서의 새로운 찬송가로 이어진다. 처음 연애할 때와 같은 설레임이 생긴다.

 

찬송을 부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함께 하신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을 원하신다. 그것도 사랑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원하신다. 새로운 찬송가를 막 익혔을 때 솟아나는 열정적인 감사의 마음 말이다(골로새서3:16, 고린도전서14:15, 에베소서5:19). 그런데 이것마저도 조금 더 익숙해지면 어느 순간에 무덤덤한 매너리즘에 빠지고 마는 것이 인간의 생리이다. 그러면 또 다른 새로운 찬송가를 찾아나서야 한다.

 

아비나답을 흘러간 옛 노래로 습관적으로 찬양한 자에 비유한다면, 오벧에돔은 뜨거운 마음을 바쳐서 새로운 찬송가를 부른 찬양자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오벧에돔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법궤에 대한 사랑이 식기 전에,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약해지기 전에 다윗이 그 법궤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오벧에돔은 3개월동안 하나님의 임재로 상징되는 법궤를 뜨거운 마음으로 모셨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이 뜨거운 마음을 받으시고 그에게 영육간의 넘치는 복으로 응답하셨다.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사무엘하6:12)

 

노주하 목사 / 대연교회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

총회·기관

더보기
총회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교회 참여 ‘촉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가 교회 대응 지침을 알렸다. 총회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교회 예방 지침, 일상생활 예방 지침, 증상발생시 행동 지침, 감염병에 대처하는 자세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교회의 예방 지침으로 △예방 수칙 포스터 부착(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음) △악수 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 △교회 내 손 세정제 비치 △병원 심방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할 경우 최소 인원만 동행 △정부의 해제발표 전까지 공동식사 등 단체 활동 자제 △단기선교 등 해외여행 자제 등을 언급했다. 총회는 “확진 환자가 모 교회 예배당을 출입한 것과 관련해서 교회가 일시 폐쇄되는 일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바이러스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예방과 함께 하루 빨리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