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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산책 50> 간증의 주인공

 

간증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내 삶속에서 보여주며 증명하는 것이다. 간증은 내 삶속에 개입하신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이므로 간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시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짧은 글 속에서 3번이나 자신이 어떻게 핍박자 사울에서 전도자 바울이 되었는지를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바울은 다메섹을 향해 성도를 체포하러 가다가 백주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터닝 포인트의 포스트가 주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그래서 간증은 내 삶에 성공 스토리가 아니고 눈물겨운 내 고생담도 아니다. 간증은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복권 당첨 같은 행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간증에서 하나님을 빼내어도 스토리 전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그는 간증하는 자가 아니라 자기 삶을 이야기 하는 자다. 내가 성취한 과업이 아무리 거대해도 대 기업체의 오너가 성공스토리를 말하듯 한다면 그는 자기를 자랑하는 자이지 간증자라 말 할 수 없다.

 

그래서 내 안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경험이 없다면 그는 아직 성도가 아니기에 간증할 말도 없는 것이다. 인격적인 만남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분을 정확히 알고 그분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와 감격이 있고 그분 앞에 내 인생을 드리는 헌신적 결단이 있는 만남이 있을 때 비로소 간증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이 사울되듯 드라마틱한 경험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기도해서 잃어버린 우산을 다시 찾았다면 그것도 간증이다. 세상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우리 믿음의 사람을 바라본다. 그래서 우리는 한권의 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책속에 주인공은 주님이시기에 주님만을 높여드려야 한다.

 

매 주 토요일 새벽마다 목자들의 간증과 교육부장들의 간증들이 은혜롭게 펼쳐지고 있다. 너무 귀한 간증들이 소수의 사람들만 듣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앞으론 목자가 간증할 땐 전 목원들이 함께 나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고, 학교국 부장들이 간증할 때는 전 교사들이 함께 나와 찬양으로 힘을 실어주고 예배 후 해장국으로 친교의 시간을 나눈다면 더 없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김용혁 목사 / 대전노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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