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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클리닉> 차고 건조한 날씨의 동반자, ‘피부건조증’

 

연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요즘 기온과의 전쟁을 치르는 신체기관이 있다. 그 곳은 바로 피부. 요즘과 같이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피부가 갑자기 따끔거려 놀라게 되는 경험이 모두들 한 두 번씩 있을 것이다.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면 피부를 보호해주던 피지분비가 줄어들어 피부 수분을 많이 빼앗기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와 의복사이 정전기가 발생한다. 이 때 피부에 미세한 화상이 유발되면서 심할 경우 건조성 피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공기 또한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건조성 피부염이 발생 또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피부건조증이 오면 먼저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미세한 각질이 생겨난다. 가려움은 기름과 세포 성분으로 구성된 피부 보호막 각질층이 떨어져 나간 부위가 이물질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건조증이 악화될 경우 극심한 가려움과 함께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낮보다는 밤에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낮에는 신경이 분산돼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밤에는 모든 신경이 가려움증에 집중되어서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

 

꼭 전문 피부숍에 가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활동, 즉 목욕이나 의복, 식생활 등의 주의만으로도 적절한 관리가 가능하다. 한국의 목욕문화는 사우나, 찜질방, 온천, 한증막, 반신욕 등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각질()를 벗겨내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목욕시 강한 피부마찰, 높은 온도, 긴 목욕시간, 비누 바디샴푸바디로션 등의 무분별한 사용 등으로 피부가 자극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욕 방법으로는 10분 이내의 목욕시간 각질() 밀지 않기 너무 뜨겁지 않은 온수 사용 두피, 겨드랑이, 사타구니 외에는 비누나 목욕용품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등이 있다.

 

피부와 24시간 맞닿아 있는 의복도 피부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요즘은 남녀가릴 것 없이 패션을 위해 몸이 꽉 끼이는 옷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사타구니에 피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합성섬유 재질의 의복은 자극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면 소재의 느슨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오랫동안 옷장에서 보관된 옷들은 각종 세균과 먼지에 노출된 옷들과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발색제, 형광제 등의 잔존 가능성이 높은 새 옷은 피부 자극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 후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생활에서도 과도한 음주, 커피나 콜라, 초콜릿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대표적인 탈수 유발 성분으로 과음 다음날 많은 물을 찾게 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체내에서 많은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거친 피부를 원하지 않는다면 삼가야 한다.

 

초콜릿같이 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혈당수치를 높여서 각종 피부질환을 부추기므로 섭취를 가급적 줄이고 특히 야간에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실내 습도가 50~60% 정도 유지가 되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고 실내온도도 18°~20°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건성피부일 경우 목욕 후 몸에 습기가 마르기 전에(욕실 안에서) 보습제를 바르고 수건을 사용할 때도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듯 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법들이다. 물론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숙면은 이 모든 것들의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임창운 과장 / 침례병원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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