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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져 있어라 - 임종호


그대여 숨겨져 있어라 
감춰진 자는
그늘에 있는 것
영광을 탐하지 말라

씨앗은
묻히는 것
묻혀서
힘을 내는 것
위대한 그대의 힘이
바위를 들추면
비로소 햇빛에
눈부시게 되지

숨겨진 것은
진귀한 것

그대는
골방을 즐겁게 여겨라
거기서
가만 가만이 숨을 쉬어라


시인은 선화교회 원로목사시다. 목산문학 전회장, 현고문, 한국문인협회 등으로 문단을 섬긴다. 『작은 촛불』을 비롯해 여러 권의 시와 동시집을 출간하였다.
늘 청명한 詩花를 꽃피우시며 건강도 좋으시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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