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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Freemason

‘도한호 목사의 목회와 상식’- 96

기원과 목적

프리메이슨은 free(자유)+mason(석공)의 합성어로서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스위스에서 조직된 석공 기술자들의 조합, 길드(gild)’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단체는 회원들끼리만 기술을 공유하고 조합회원 밖에 사람들에게는 폐쇄적이었던 일종의 비밀 결사였다.

 

2. 활동과 회원

이 조직은 집회 장소를 뜻하는 롯지(lodge)’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롯지는 1717년 런던에서 처음 설립되었고, 1773년 프랑스에서는 그랑 토리앙(Grand Orient)이 결성되어 유럽 각 지역으로 퍼져나갔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인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에까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18세기부터 이 단체의 성격이 단순한 석공기술자들의 결사에서 종교와 정치 및 문화 예술 분야에서 사회개혁과 통합을 지향하는 것으로 변화된 것 같다.

프리메이슨이 계몽주의에 호응하여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적 입장을 취하게 되자 교권수호를 위해 계몽주의 탄압의 선봉에 서있던 로마가톨릭교회와의 대립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프리메이슨은 교회의 박해를 받는 과정에서 예수회의 일원이 되어 개신교와의 전략적 싸움에 알맞도록 재조직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John Daniel).

회원으로는 모차르트와 몽테스큐 같은 문화 예술인들의 이름이 거명되었고, 펜실베이니아 그랜드 롯지 홈페이지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비롯해서 20여명의 미국의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그들의 가입 일자가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예복과 1달러 지폐 뒷면에 프리메이슨 문양과 동일한 문양이 있어 그가 이 결사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었을 가능성을 더해준다.

현재 회원 수는 약 600만 명 정도 되며 평 회원들이 자비량해서 롯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활동은 거의 없는 것 같이 보인다.

 

3. 프리메이슨 음모론

역사적으로, 프리메이슨은 기독교의 적대 세력으로 알려졌고 심지어 적그리스도라고 규탄받기도 했으며, 1905년에는 시온 의정서라는 문서에 의해 프리메이슨 유대인 음모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후에 이 문서는 위서(僞書)로 밝혀졌다.

이 단체는 종교와 인종 차별 없는 사회 건설, 합리적 사고, 학술과 문화 예술 증진, 사회적 약자 돕기 등을 내세워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지배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으며; 멀리는 프랑스 혁명과 세계 1,2차 대전을, 가까이는 9·11테러를 주도했고,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하지만 실체와 증거가 없는 의혹일 뿐이다. 이 단체는 예의 주시하되 공연이 의미를 부여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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