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한목협)는 지난 6월 21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제18회 한목협 전국수련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와 사회의 새로운 개혁을 꿈꾼다”란 주제로 15개 교단 250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사회의 진정한 개혁을 모색하기 위해 영역별 주제발제와 그룹토의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한목협 대표회장 김영원 목사(서현)는 “종교개혁 때 교회의 부패상, 사회의 부패상을 많이 지적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며 오늘의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다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련회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한국교회가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발제에는 CBS 권혁률 선임기자가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와 사회의 새로운 개혁을 꿈꾼다”란 주제로, 국민대 이의용 교수(교양대학)가 “시민사회의 입장에서 본 한국교회와 사회의 새로운 개혁을 꿈꾼다”를,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가 “언론의 입장에서 본 종교개혁 500년, 한국교회의 방향”을, 총신대학교 안인섭 교수가 “종교개혁 500주년에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기조발제와 주제발제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을 그룹토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양극화 극복(목회자 생활비 평준화, 최저생계비 보장, 자발적 증세운동 입법화 등) △세속화 극복(성직매매 근절) △성속분리 가치관 극복(평신도 성직자 칭호 사용 지양, 소명의식 신앙교육) △성장주의 극복(이명증 제도 확립, 회원권 강화, 3자녀 운동)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교회(노인요양원, 어린이집, 새터민 양육, 다음세대 양성) 등을 한국교회 실천과제로 꼽았다.
이날 저녁 한목협의 밤에서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가 “루터에게 개혁의 길을 묻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저녁기도회는 침례교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 김호경 목사(성도)가 인도했다.
/ 이송우 부장